힘들면 쉬었다 가자.
[제주도생활]테트라포드 구멍치기 낚시 본문
낚시대가 없어도 할 수 있는 구멍치기낚시!!!
루어낚시 할 때 쓰던 낚시줄 생수통에 감아서 구멍치기낚시 할 준비를 했다. 채비는 그냥 낚시가게에서 원투낚시할 때 쓰는 묶음추 채비를 구입.
보기에는 허접하지만 고기가 낚시대 보고 무는건 아니니깐~
다만 준비해간 라인이 구멍치기 하기에는 너무 얇아서 자주 끊어졌다. 테트라포트에 붙어있는 따개비(?) 같은녀석한테 몇 번 걸리면 그냥 끊어지더라..
낚시줄을 준비할 때는 5호나 6호 정도의 굵은 라인을 써야 될 것 같다. 나중에 알게됐지만 '줄낚시'라고 검색하면 저런식으로 완성된 채비를 팔더라.. 그냥 미끼만 끼워서 쓰면 됨. 채비 끊어먹은거 생각하면 그냥 완성품 돈주고 사는게 더 싸게먹혔을 것 같다..
묶음추 채비는 밑걸림을 대비해서 조금 넉넉하게 준비해야 나처럼 낚시하다가 다시 낚시가게 찾아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미끼는 고등어, 꽁치, 지렁이, 크릴 뭐 이정도로 사용하는데 제일 간편하고 거부감없는 크릴을 이용했다. 묶음추채비 사면서 그냥 미끼용크릴 같이 구입하면 됨. 나도 뭐 제주도 현지인이 아니라서 어떤 미끼가 반응이 좋은지는 모르겠다. 잠깐 이야기 나눴던 현지인 아저씨 한 분께서는 고등어가 좋다고 하심.
처음 낚아올린 물고기인데 작아서 잘 안보임.. 도두항 하얀등대쪽 방파제인데 마리수는 잘 나오는데 전부다 손바닥 반정도밖에 안되는 아주 작은 사이즈임. 종류는 쏨뱅이. 기념사진만 찍고 바로 방생해줌.
가지고있던 묶음추채비가 다 떨어져서 낚시가게 들렸다가 근처의 다른 포인트인 이호방파제로 이동.
여기서 친구가 제법 큰 사이즈의 우럭을 건저올림! ㅋ
생각보다 큰 놈이 올라와서 둘다 깜놀. 나는 루어만 몇 번 해봤고 친구는 바다낚시 거의 처음하는건데 구멍치기로도 이렇게 큰게 나와서 둘다 잡고나서 신기해함. ㅋㅋ
오후되면서 날씨가 흐려지고 물도 빠져서 철수. 다음번에 가게되면 라인을 좀 굵은걸 준비해서 가야될 듯.
재미있는 테트라포드 구멍치기낚시 체험 끝~~~
테트라포드 탈 때는 언제나 항상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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