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개발 전업으로 하면 먹고살만할까?

전업 앱 개발자!

이름만 들어로 설레인다. 

출퇴근의 압박, 상사의 잔소리, 무리한 일정에서 오는 야근, 스트레스... 이러한 것들로부터 해방 될 수 있는 탈출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앱 개발을 전업으로 하게되면 수익이 얼마나 될까? 과연 먹고살만큼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

또 전업 앱 개발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수익은 어느정도 일까?

돈과 관련된 부분이라서 검색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몇 가지 글들을 바탕으로 한번 정리해보았다.

다만 모바일 시장의 변화는 워낙에 빠르기 때문에 적절히 가려듣는 지혜는 필요할 것 같다. 다시말하자면 너무 긍정적으로, 또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1. 전업 앱 개발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얼마의 수익을 기대할까?

사람마다 기대하는 수익은 천차만별이겠지만 일반적인 경우 바라는 금액은 대략 월 200 ~ 300 만원 정도로 보여진다. 기대 수익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결혼'으로 보여진다. 당연히 딸린 식구들이 있다면 그만큼 돈이 더 많이 들어갈테니깐..

※ 관련글 보기 ☞ http://www.androidpub.com/1559914 (1인개발자 앱 수익)

※ 관련글 보기 ☞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cm_app&wr_id=6617 (독립(전업) 앱 개발자의 기대 수익과 애로 사항들)

2. 그렇다면 실제로 얻는 수익금은 얼마나 될까?

이것 역시 천차만별이겠지만 통계적으로 볼 때 절반이상의 개발자가 한달에 $500(약 55만원) 미만의 수익을 얻고있다고 한다. 기대하는 수익에 한참을 못 미치는 금액이고 1인가구 최저생계비도 안되는 금액이다. '대박'은 꿈도 안꿨지만 이정도로 비관적인 상황일지는 몰랐다. 

※ 관련글 보기 ☞ http://metalkin.tistory.com/65 (앱스토어 전업 앱개발 고려시 참고할만한 통계)

국내 커뮤니티를 둘러봐도 상황은 비슷한 것 같다. 월 10 ~ 20만원도 못 버는 사람들이 수두룩 하다고 하니.. 비관을 넘어서 절망적인 수준인 것 같다.

※ 관련글 보기 ☞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top&where=nexearch&ie=utf8&query=%EA%B5%AD%EB%82%B4+%EC%95%B1%EC%8A%A4%ED%86%A0%EC%96%B4+%ED%98%84%EC%9E%AC+%EC%8B%9C%EC%9E%A5%EC%84%B1%3F

검색결과 첫 번째 글입니다. 본문 링크는 카페 가입해야만 볼 수 있어서 검색결과 페이지 링크로 대체합니다.

그.러.나 어딜가나 상위 1%는 있기마련. 전업 앱 개발자로 굉장히 성공하신 분의 글을 찾았다. 내 월급보다 많은 600만원이라는 돈이 푼돈으로 느껴질 정도로 큰 수익을 내고 계시는 분이다. (정확한 수익은 모르겠지만 저 글로 미루어보아 천대는 가볍게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

※ 관련글 보기 ☞ http://okky.kr/article/210604 (나이 많은 개발자는 치킨집 말고 다른 길이 없을까?)

댓글들을 보니깐 글쓴이는 게임개발을 통해서 수익을 얻는걸로 보인다. (아음.. 난 게임쪽은 전혀 생각해본적이 없는데...-_-;;)

그저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전업 앱 개발을 희망하는 사람들한테는 동경의 대상이 아닐까 싶다. 

3. 전업 앱 개발의 어려움

전업 앱 개발의 어려움은 '수익' 이라고 생각된다. '돈'만 보고 이 일에 뛰어드는 사람은 얼마 없겠지만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들어가는 돈도 벌지 못한다면 이 일을 이어나갈 수는 없을테니 말이다. 

아래 기사를 보면 전업 앱 개발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 잘 이야기하고 있다.

※ 관련기사 보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15&aid=0002489933 (스마트폰 앱 대박이라더니… 앱 개발자, 설 땅 좁아진다)

위 내용들을 종합해서 결론을 내보자면,

전업 앱 개발을 시작하면서 기대하는 수익은 월 200만원 ~ 300만원이지만, 실제로 얻는 수익금은 50만원 이하가 대부분. 심지어 10 ~ 20만원도 못 버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무턱대고 전업을 하겠다고 회사를 그만두지 말고, 부업으로 시작해서 어느정도 눈에 보이는 수익이 발생한다 싶으면 그 때 전업 개발자로 전향하는 것이 좋다.

어딜가나 상위 10%는 잘 나가겠지만 내가 10%에 들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90%에 속할지는... 스스로가 잘 알겠지..

그냥 '전업으로 앱 개발하면 먹고살만할까?' 라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조사를 해본건데 상황이 생각보다 더 비관적이라.. 나 역시 개발자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좋지 않다. 특히 '서울버스'를 개발한 개발자(당시 고등학생)가 서버비용을 대기위해서 광고를 넣었다가 쏟아지는 비난에 광고를 내렸다는 내용이.. 참..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수준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대단히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