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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개발자이야기

신한데이타시스템 경력직 면접 후기

오클라호마호 2017. 7. 26. 11:51

경력직 채용 전형은 서류 > 1차(실무) > 2차(임원) 이렇게 진행 된다.

1, 2차 면접 모두 서울 종각역에 있는 신한은행 백년관에서 진행됐다. 그리고 모두 면접비는 없다. 각종 증명서류는 2차 면접 때 제출해야 된다. 


일단 1차 면접 얘기부터 하자면, 실무 면접이라서 각자 지원한 분야에 따라 좀 다른 것 같은데 내 경우에는 면접관님 한 분과 지원자 여럿이 면접을 봤다. 대충 기억나는 질문들을..

  1. 지원한 이유
  2. 고객이 대출받으러 영업점에 갔을 때 접수부터 상환까지의 프로세스를 설명해보시오
  3. Java 프로그래밍 경험
  4. 업무 특성상 야근이 있는데 괜찮은지?
  5. Pro C 사용 경험
  6. TCP/IP 프로그래밍 경험
대략 이정도.

면접관님은 매우 친절하셨고, 직무에 대한 설명도 해주셨는데 매우 솔직하시다는 인상을 받았다. 예전에 신입으로 면접 볼 때는 압박면접이라는 면접방식이 한참 유행할 때라서 면접을 보고나오면 기분이 늘 그지 같았는데, 이번에는 기분좋은 면접이었다. 


그리고 2차 면접, 다섯명씩 동시에 면접을 봤다. 면접관은 지원자보다 많았고, 인사팀장 정도 되는 것 같아 보이는 분 한 분과 나머지는 모두 임원진 같았다. 1차 면접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기술적인 것 보다는 회사생활을 잘 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려는 질문들이 많다. 제일 싫어하는 1분 자기소개 이런거는 없었다. 기본적으로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해서 질문을 하기 때문에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답변한 내용을 가지고 다시 질문을 하는 경우도 많다. 전반적으로 질문이 예리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받았던 질문들이 대부분 지원한 직무 관련 내용이거나 개인 신상에 관한 내용이라서 자세히 적기는 그렇고.. 그냥 일반적인 임원면접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1차 면접과는 다르게 2차 면접은 꽤 기분나쁜 면접이었다. 특히 내 이력의 특이사항을 가지고 농담식으로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마치 조롱하는 것 처럼 느껴저서 매우 불쾌했다. 그냥 압박면접이라고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다. 면접이 끝날 때 쯤 인사팀장인 듯 한 분이 짧은 시간동안 지원자들을 평가하려다보니 약간의 압박이 있었다고 얘기하는데, 그냥 수습하려고 하는 말 정도인 것 같고.. 면접장에서야 지원자지만, 떨어지고나면 역시 한명의 고객이라는걸 기억해줬음 한다.

한가지 특이한점은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신한이랑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신한쪽 프로젝트를 수행했었거나, 아는 직원이 있거나 그랬다. 그리고 신한은행 앱은 미리 써보자. 비단 이 업체 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폰이랑 앱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물어볼 확률이 높다. (앱 써봤는지? 어땠는지? 개선할 점은 없는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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