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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리뷰/사용후기

다이니마 합사 라인 사용후기 (루어낚시)

오클라호마호 2018. 3. 25. 21:31

처음 바다낚시 입문할 때 루어낚시로 입문하기는 했지만, 초보라서 일단 저렴한 장비와 채비들 위주로 사용했다. 그래서 라인도 루어낚시 할 때 보통 많이 사용하는 합사라인 대신에 저렴한 나일론을 사용했다.

이 때는 캐스팅 하는것도 겨우겨우 유튜브 찾아보면서 배우고 그랬으니깐. 라인 엉켜서 끊어버린 것 생각하면 비싼 합사라인 대신에 저렴한 나일론으로 시작한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았다.

그러다가 이번에 합사라인을 한 번 써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합사라인이 엄청 비싼 줄 알았는데, 대부분의 낚시 용품들이 그러하듯 이것 역시 가격대가 천차만별이었다. 

내가 구입한 제품이다. 다이니마 합사라인 300m 짜리. 가격은 9,5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나일론 라인은 2.5호를 사용중이어서 1호 정도가 적당할 것 같았는데, 마침 1호가 품절이라서 그냥 1.2호로 구입했다. (근데 차라리 0.8호를 구입할껄 그랬다.. 흠..)

라벨에는 JAPAN LINE이라고도 써있고, KOREA라고도 써있고.. 영어에 일어에 참 혼란스럽다..-_-;; 

제조국을 짐작하기 어렵지만, 뒷면을 보면 MADE IN CHINA라고 써있다.


시마노 에어노스 릴에 감은 모습.

사진은 몇 번 바다에서 사용한 다음에 찍은거라 라인이 좀 오래 된 것 처럼 보이긴한다.


나일론 라인과 두께 비교. 왼쪽 라인이 나일론 2.5호 라인이고, 오른쪽이 이번에 구입한 1.2호 합사라인이다.

일반적으로 같은 호수일 때 합사가 더 가늘다고 알고 있는데.. 이건 어째 호수도 더 낮은데 두께는 비슷하거나 조금 더 두꺼운 느낌이다. 위에서 차라리 0.8호를 살껄 그랬다고 한게 바로 이 이유 때문이다. 라인이 너무 두껍다.

그리고 라인에 코딩된 염료인지.. 이게 손에 묻는다. 아무래도 저가형 제품이다 보니깐 이런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실제로 나가서 써본 소감.

일단 나일론과 라인 특성이 매우 다른다. 나일론이나 카본 라인 같은경우에는 라인 자체가 어느정도 일자로 뻗은 형태를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는데 이건 그냥 실처럼 쉽게 잘 구부러진다. 라인이 엉키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해야 될 것 같다.

루어 낚시 할 때는 확실히 합사 라인이 좋다는 느낌이다. 강도가 나일론 라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전에 사용하던 라인 같았으면 밑걸림 빼다가 라인이 끊어졌을텐데, 이건 바늘이 펴지면서 빠지는 경우가 있다. 그정도로 라인이 튼튼하다.

다만 드랙 꽉 잠근 상태에서 밑걸림 탈출하겠다고 무리하게 당기면 드랙이 망가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친구 릴이 이렇게 망가졌다.

그리고 합사 라인의 최대 장점. 나일론은 라인 자체가 늘어나는 특성이 있는 반면, 합사는 라인이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나일론 라인을 쓸 때 보다 입질이나 바닥의 감도를 더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다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라인이 너무 두껍다. 고급 라인으로 갈 수록 같은 호수대비 두께가 얇아지는 것 같다. 지금 합사 라인도 꽤 만족스럽지만, 이 라인 다 쓰고나면 파워프로 합사를 한 번 써봐야겠다. 

이게 그렇게 좋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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