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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태안 모항 루어낚시 꽝행기

오클라호마호 2018. 6. 5. 00:15

이번에도 여지없이 또 꽝치고 왔다. 그래도 뭐 아예 물고기 얼굴도 못 보고 온건 아니니깐 꽝은 아닌가? 

음.. 좀 애매하긴 하네. 우럭을 몇 마리 잡긴했는데 다 기준 사이즈에 미달되는 애들이다. 흔히 말하는 애럭.

그래도 이번 조행기에는 물고기 사진이라도 넣을 수 있겠네. ㅋ

참고로 5월 9일에 갔다온거다. 

오늘의 포인트. 

작년 가을에 한 번 오고 이번이 두 번째다. 

작년 조행기가 궁금하면 아래 링크 클릭~

2017/11/08 - [바다낚시] - 서해 모항, 천리포 루어낚시 꽝행기


오랜만에 다시 찾은 모항은 한참 공사중이었다. 


방파제 끝 쪽이 아니고 완전히 안쪽이기는 한데.. 그래도 좀 시끄러워서 고기가 나올지 걱정이 됐다.


내항 쪽으로 저런게 쳐져있던데 정확하게 뭔지는 모르겠다. 기름이 좀 떠있는걸보면 기름이 퍼지지 말라고 쳐 놓은 펜스 같기도 하다. 

그래도 방파제 끝까지 쳐진건 아니라서 낚시 할 수는 있었다.


평일이라 그런지 낚시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딱 한 명 숭어 훌치기 하는 사람 봤다.


하늘도 파랗고, 바람도 없고 그냥 바다 구경만 해도 기분이 좋아짐.


저 갯바위가 자리는 좋아보이는데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테트라 타고 내려가는건가..?? 흠.. 물 차면 고립될 것 같기도 하고..


대신 조금 오른쪽에 있는 갯바위에서 했다.

작년에는 저기 내려가는 길을 몰랐는데 낮에 와서 보니깐 대충 길이 보이더라. 등대쉼터 옆에있는 길로 올라가면 갯바위로 내려갈 수 있다. (길이 편하지는 않다.)

주황색으로 표시한 곳이 루어 낚씨 한 곳. 오른쪽보다는 왼쪽이 수심은 괜찮은 것 같더라. (근데 고기는 안나옴..ㅜㅜ)


채비는 무난한 지그헤드에 웜. 

지그헤드 무게는 1/4썼음. 

참고로 다른 광어 루어 하시는 분들 채비 간간히 보면 지그헤드는 1/2 ~ 3/4 정도로 무겁게 쓰고 웜은 테일웜보다는 쉐드 타입의 웜을 많이 쓰는 듯.


한참 캐스팅 해봤지만..

꽝.


근처 편의점에서 대충 먹을거리 구입함.

창문에 비친 낙조가 이뻐서.


또 한장.


이건 구글 사진 앱에서 자동으로 만들어 준 움짤. 

구글 사진 앱 참 스마트함.


실제로 보면 더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해떨어지는거 구경하고 저녁 대충 먹은다음에 우럭을 노려 봄.

흰 등대쪽 내항에서 했는데 간간히 물어 줌. 근데 사이즈는 다 방생 사이즈.

그래도 아예 꽝치는 것 보다는 낫네. 고기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이게 그나마 사이즈가 좀 컸던 놈. 

자가 없어서 정확한 사이즈는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방생 사이즈를 넘기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싶음. 이것도 릴리즈.


적당히 손 맛 좀 본 다음에 빨간등대 쪽 내항으로 이동.

역시 나오는건 애럭들.

만조 때는 사이즈 괜찮은 놈이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한 번 가본건데 만조가 아니라서 그런지 작은 놈들만 나옴.

그래도 아예 고기 얼굴도 못 보고 꽝치는 것 보다는 낫구나.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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