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12 (6)
힘들면 쉬었다 가자.
제주도에서 3개월간 생활하는 동안 두 번의 한라산 등반을 했다. 한번은 지금 작성하고 있는 '사라오름'. 그리고 나머지 한번은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 둘 중 더 좋았던 산행을 꼽으라면 고민없이 '사라오름'을 선택할 것 같다. 일단은 날씨의 영향이 가장 컸고. 다리가 조금 안좋은 나한테도 크게 무리 없는 거리와 코스였다.사실 '한라산'하면 '백록담' 밖에 몰랐는데 동행한 형 덕분에 좋은 곳을 알게됐다. 사라오름은 성판악에서 백록담으로 향하는 탐방로를 따라서 계속 올라가다가 중간에 살짝 빠지면 된다. 그렇기에 일단 성판악으로 간다. 이번에 오기 몇 년 전에도 한라산을 왔었는데 그 때만해도 관음사, 성판악, 영실 이렇게 3개의 탐방로만 있는 줄 알았다. 근데 이번에 탐방로 안내표지판을 보니 내가 모르던 탐..
로드스KN 솔트워터 802M, 용성 파도기 1-530에 이어서 구입한 낚시대다. 이 모든게 3개월만에 이루어진 일. 생전 처음해본 바다낚시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은 몰랐다. 파도기는 릴찌낚용이니깐, 루어대는 이번이 두 번째 구입이다. 그 전에는 우럭을 잡을 때도 로드스, 볼락을 잡을 때도 로드스, 무늬오징어를 잡을 때도 로드스를 썼다. 계절탓인지 무늬는 한 번도 잡아본적이 없어서 모르겠고, 볼락을 잡을 때 항상 아쉬움이 느껴져서 볼락 전용으로 구입하게 되었다.먼저 낚시 초보라는걸 감안하고 봐주셨으면 한다. 시마노 솔라라 UL대. 총 길이는 168cm이다. 접은건 뭐 절반이니깐 대략 80cm 조금 넘지 않을까 싶다. 구입 당시 가격은 30,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UL대 중에서는 제일 저렴한 제품이 아닌..
성남 영장산에 있는 망경암. 동네 특성상 오르막, 내리막이 많아서 길이 그리 편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운동삼아 자주 가곤했던 곳이다. 그리 높은 곳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 오르면 탄천과 함께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바로 옆에 있는 성남비행장 때문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확대 됩니다.) 망경암에 올라서 서울쪽을 바라본 모습. 사진을 찍은게 오래전이라서 제2롯데월드가 아직 완전히 다 올라가지 않았다. 초가을이라고는 하지만 사진만 보면 여름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무슨 꽃이 피어있었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다. 저 벽면에 '마애여래좌상'이라는 불상이 새겨져있다. 가까이에서 찍어놓은 사진이 있는줄 알았는데 어디갔나 못찾겠네. 경기도 유형문..
제주도에서 가봤던 곳 중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았던 곳이다. 제주도에 3개월 정도 머무르면서 두 번이나 갔던 곳이지만 나중에 다시 제주도를 간다해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그런 곳이다. 개인적으로 용눈이오름을 가기전에 '김영갑갤러리'를 먼저 들려보기를 추천한다. 그 반대 순서도 뭐 괜찮을 것 같고. 그 이유는 김영갑 갤러리에 전시된 사진들이 바로 이 용눈이오름을 촬영한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 곳을 같이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나는 먼저 김영갑갤러리를 갔다가 용눈이오름을 갔는데 용눈이오름 자체의 아름다움도 있지만 거기에 뭔가 스토리가 더해져서인지 좀 느낌이 다르게 다가왔던 것 같다. 김영갑 갤러리에서 용눈이오름까지의 거리는 대략 18km 정도가 된다. 차로가면 대략 25분 정도.. 라고 네이버에..
불과 얼마전 까지만 해도 개발용 PC로 사용하던 컴퓨터였는데 이렇게 구형인줄은 몰랐네. 중고나라에서 가격을 대충 알아보니 택배비 빼면 남는 것도 얼마 없을 그정도의 가격 밖에는 안한다. 사용하면서는 그래도 성능상에 큰 불만은 없었는데.. 예비로 가지고 있자니 어차피 새로 맞춘 PC와는 부품 호환도 안되고해서 처분했다. 워낙에 세월이 많이 흘러서 찾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중고나라에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금방 팔렸다. 메인보드만 빼고. 아, 램도 하나 남아있구나.
몇 해 전 사고로 인해서 취미생활을 접고, 새로운 취미생활을 한번 '만들어'보자고 해서 구입하게 되었던 카메라다. 아예 카메라에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고, 어릴 때 부터 관심이 많았다. 실제로 수동카메라로 한동안 사진도 찍었었고, 대학 때는 사진학개론 과목도 수강하고 그랬다.근데 막상 카메라를 구입 한 뒤로는 사진을 그렇게 많이 찍지는 않았다.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아마도 "여행"을 하면서 사진 찍는걸 좋아했었나보다. 몸이 불편하다보니 여행을 자주 다니지는 못했고, 그렇다보니 카메라를 사놓고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그렇게 보관만 하다가 최근에서야 정리했다. 아무래도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워낙 좋아져서 그런건지 찾는 사람이 그닥지 많지 않은 것 같다. DSLR에 처음 입문하신다는 분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