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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면 쉬었다 가자.
볼락을 열심히 잡으려고 던지던 와중에 갑자기 먼가에 걸린느낌 감으니깐 올라오는걸 보면 바위에 걸린건 아닌데 뭔가 묵직하다,, 그러면서 움직임은 없고살짝 수면에 올라올 때 쯤 무늬만 보고 죽은 우럭이 걸려올라왔나 싶었다.올리고나서 보고 처음 보는 모습에 깜짝 놀랬다.나중에 찾아보니 군소라고,, 당뇨에 좋다고는 하던데,, 난 당뇨도 없고..뭐 당뇨가 있어도,, 먹기 조금은 힘든 비주얼이라서 사진만 찍고 다시 놔줬다. 제주도에서 파도가 잔잔한 날이 흔하지는 않지만, 그런날 랜턴으로 바다속을 비춰보면 저렇게 바위마다 붙어있는 군소를 볼 수 있다.와우- 이거 원래 이렇게 흔한 생물인가??참고로 초록색으로 보이는 바위 위에 갈색으로 보이는 것들이 군소. 사진이라서 잘 안보이는데 당연히 물 속에 있는거다. 사진찍은 ..
낚시대가 없어도 할 수 있는 구멍치기낚시!!!루어낚시 할 때 쓰던 낚시줄 생수통에 감아서 구멍치기낚시 할 준비를 했다. 채비는 그냥 낚시가게에서 원투낚시할 때 쓰는 묶음추 채비를 구입. 보기에는 허접하지만 고기가 낚시대 보고 무는건 아니니깐~다만 준비해간 라인이 구멍치기 하기에는 너무 얇아서 자주 끊어졌다. 테트라포트에 붙어있는 따개비(?) 같은녀석한테 몇 번 걸리면 그냥 끊어지더라.. 낚시줄을 준비할 때는 5호나 6호 정도의 굵은 라인을 써야 될 것 같다. 나중에 알게됐지만 '줄낚시'라고 검색하면 저런식으로 완성된 채비를 팔더라.. 그냥 미끼만 끼워서 쓰면 됨. 채비 끊어먹은거 생각하면 그냥 완성품 돈주고 사는게 더 싸게먹혔을 것 같다.. 묶음추 채비는 밑걸림을 대비해서 조금 넉넉하게 준비해야 나처럼 ..
※ 이전글 보기 ☞ [제주도생활]배타고 제주도 입도하던 날 배에서 내린 뒤 부랴부랴 부동산으로 향했다. 계약은 제주도에 오기 전 미리 전화상으로 해놨지만 계약서 작성하고 나머지 잔금을 치뤄야 되니깐.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문은 안 닫았다.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42만원. 거기에다가 기본관리비가 55,000원이고 전기, 가스, 수도는 사용한 만큼 청구된다. 매월 인터넷요금으로는 15,000원이 부과되고 이건 퇴실 할 때 정산된단다. 퇴실 할 때 청소비 명목으로 5만원이 또 부과된다. 부동산수수료는 10만원. 이래저래 큰 돈이 나갔다.계약한 방은 10평짜리 방이었다. 인터넷에서 본 사진으로는 집이 참 깔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실제로 보니깐 너무 지저분하다. 청소비 5만원은 대체 어디다가 ..
'왜 하필 추운겨울에 가느냐?' 라는 질문을 참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차라리 갈꺼면 따듯한 봄에 가든가 하라고..나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겨울을 따듯한 곳에서 보내야 하는 이유가. 3개월이면 됐다. 그 때면 위쪽 지방에도 눈이 안오겠지.. 눈이 와도 바닥에 쌓여서 얼지만 안으면 된다. 넘어지지만 않으면 추운건 크게 상관없으니깐.숙소는 3개월 단기로 머물 오피스텔로 구했다. 관리비 때문에 오피스텔은 피하고 싶었는데 원룸 월세를 3개월 단기로 구하기는 쉽지가 않았다. 몇 군데 전화를 했다가 결국 포기하고 인터넷에서 제일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메르헨하우스'로 들어가게 됐다. 도심에 있기도 싫었고 비싼 관리비, 층간소음 이런거 다 싫었지만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딸린 가족이라도 있다면 조금 비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