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면 쉬었다 가자.

성수역 근처 맛집 - 가가호호 본문

사용기/리뷰/맛집리뷰

성수역 근처 맛집 - 가가호호

오클라호마호 2021. 7. 16. 07:52

성수역 근처로 이사.. 까지는 아니고, 생활한지 이제 한 달 하고도 보름 정도 된 것 같다. 딱히 맛집을 찾아다니는 취미 같은건 없지만, 저녁을 거의 매일 밖에서 해결해야 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근처 식당들을 많이 찾아다니게 된다.

오늘은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 맛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위치는 이마트 성수점 근처에 있다. 가게가 그리 크지 않아서 눈에 잘 띄지 않을 수도 있는데, 뭐 지도 앱 키고 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 날 먹은 메뉴는 냉메밀 셋트. 이게 가장 대표메뉴인 것 같다. 가게 밖에 배너 광고? 처럼 세워두고 홍보하는걸 보니. 그래서 시켜먹어봤다. 가격은 9,000원인데.. 이 동네도 물론 강남보다는 싸지만 물가가 그렇게 저렴한 것 같지는 않다. 요즘 한참 뜨고있는 동네라서 그런가..

밥 한끼 가격으로 9,000원이면 좀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구성이나 맛을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본다. 일단 기본적으로 냉메밀이 메인이고, 사이드로 작은 크기의 돈까스와 계란 초밥 2피스가 같이 나온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한 셀프 주문이고, 자리는 바 형태로 되어있어서 혼밥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냉메밀은 면발이 아주 쫄깃한게 내 취향이었고, 개인적으로 고추냉이(와사비)를 좋아하는데 시원한 국물에 고추냉이 맛이 더해져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고추냉이를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은 약간 덜어내고 먹는 걸 추천한다. 다 풀어서 먹으면 약간 매울수도 있다.

사이드로 나오는 돈까스랑 계란 초밥도 무척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돈까스 덕후라서 냉메밀 양을 조금 줄이더라도 돈까스가 좀 더 컸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 

요즘 같이 무더운 여름 시원한 국물의 면요리가 땡긴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냉면도 8,000원씩 하는 마당에 저정도 구성에 맛이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숨은 맛집의 식당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