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면 쉬었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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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것들/로드싸이클

2022.06.06 흰둥이 서울 올라가는 중. 뿌우~

오클라호마호 2022. 7. 25. 23:13

..는 사실 현재 진행형은 아니고, 과거형이다. 가져온지는 좀 됐지. 근데 이제서야 글을 쓰네. 뭐 자덕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그동안 Tour de France 2022가 진행되고 있어서,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할 시간이 없었다.

서울에서도 사실 뭐 이동 수단이 없는건 아니었다. 샤오미 전동 킥보드가 있었거든. 근데 지난번 글에서 썼다시피 이동 수단으로 가져온건 아니고.. 다시 운동을, 본격적으로 라이딩을 다시 시작하려고 가져왔다.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에 할 수 있는 운동이 자전거가 거의 유일하니깐..

2022.07.12 - [탈것들/로드싸이클] - 2022년 시즌 첫 라이딩!

 

2022년 시즌 첫 라이딩!

음.. 솔직히 라이딩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수준이긴한데.. 그래도 뭐 2022년되고 처음으로 타이어에 공기도 채우고, 체인에 기름칠도 새로 해줬으니.. 기록으로 남기려고 한다. 블로그 자전거 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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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점프'라고 하는 자전거를 휴대하고 대중교통 수단으로 이동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몇 년동안 자전거를 타면서 점프했던 건 정말 손에 꼽을 정도. 국토종주 할 때 부산 마지막 인증센터 찍고, 버스 터미널 이동하면서 한 번, 늦가을에 얇게 입고 팔당 라이딩 갔다가 저체온증 와서 한 번. 아마 이렇게 두 번 밖에 없지 싶다.

순환근무로 회사가 안성으로 내려갔을 때도 성남에서 안성까지 그냥 타고 갔고, 강원도쪽으로 투어를 가도 그냥 타고 간다. 서울에서 춘천까지 뭐 자전거 도로도 잘 되어있고, 하루면 그냥 가니깐.

아.. 근데 천안에서 서울은.. 좀.. 천안에서 서울을 가려면 1번 국도를 타야 되는데.. 1번 국도는 솔직히 오토바이 타고 가라고 해도 타기 싫은 도로다. 성남에서 안성은 그마나 용인까지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고, 용인에서 안성까지 국도는 뭐 오래되어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그럭저럭 탈만 했던 것 같다. 근데 천안-서울 구간은 기본적으로 차들도 많고, 특히 화물차도 많다. 거기다가 자전거 전용도로는 1도 없는 완전 자동차 도로를 타야되는데.. 전철도 있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다.

전철 1호선 탑승. 참고로 6월 6일. 공휴일이었다.

 

점프 자주 뛰는 사람들은 아예 전용 밴드? 고리? 같은걸 가지고 다니던데, 난 위 사진처럼 내 전자 시계를 이용한다. 저렇게 해 놓으면 전철에 거치 해 놔도 움직이지 않고 얌전히 잘 있는다.

그나저나 서울 도착해서 지하철 역에서 지상까지 들고 올라오는데, 여기서 또 힘들어 뒤질뻔.. 고작 10kg 남짓한 무게일텐데.. 그 동안 대체 얼마나 저질 체력이 된 걸까..

다시 한강에서 자전거 탈 생각하니깐 기분은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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