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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콘서트 - 팀 하포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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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콘서트.
주식을 한다고 하면서 경제를 모르고 할수야 있나.. 그래서 경제학 관련 책을 알아보다가 구입하게 되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서평도 굉장히 많고 평점이 7.8이다. 1권이 인기가 있어서인지 2권까지 출판된 상태였다. 1, 2권을 함께 구입하였다. 지금은 1권만 읽은 상태다.
내가 주고싶은 평점은 10점 만점에 4점이다.
무엇보다가 마음에 안드는건 바로 '번역'이다. 내가 책을 읽는건지 책이 나를 읽는건지.. 도저히 책에 집중을 할 수가 없게 만든다. 적당히 의역해서 자연스러운 문장이 되도록 번역을 해야 되는데 그냥 직역을 해놔서 이게 무슨소린지 쉽게 읽어지지가 않는다.
그리고 글 중간중간 들어가있는 서양식 농담(?)은.. 그 특유의 번역체 때문인지 전혀 농담처럼 느껴지지가 않고 오히려 문장의 흐름을 방해한다. 내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저렇게 높은 평점을 받았는지 모르겠다.
내용 측면에서는 일단 토픽들만 보면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지지만 실제 내용은 주제만 봤을 때 기대했던만큼 흥미롭지는 않다. 아, 뭐 물론 전체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중고차시장'과 관련된 부분은 참 재미있었고 또 흥미로웠다. 반면 다시 지루한 주제들도 있었고, 나와는 좀 생각이 많이 다른 부분도 있었다.
아무래도 저자가 영국사람이다 보니깐 세계를 보는 경제관에 있어서는 우리나라 사람이 느끼는 부분과 차이가 있지 않나 싶다. 자유무역에 대한 부분도 그렇고.. 무엇보다 가장 동의 할 수 없는 부분은 개발도상국에 있는 '노동 착취형 공장'이 다른 대안보다는 더 낫다라고 생각한다. 굶어 죽느니 착취를 당하더라도 그렇게 일하는게 낫다라는 생각인데.. 글쎄다.. 뭐 경제학자가 쓴 책이니깐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 부분은 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주제들만 놓고 보면 흥미로운 책이지만,, 읽는 내내 어색하고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문장으로 참 힘들었다. 2권을 함께 구입한게 무척이나 후회스럽지만,, 2권의 번역은 다른분이 한 것 같아서 그나마 좀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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