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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기모빕 후기

오클라호마호 2015. 1. 19. 21:13

일단 모두들 궁금해 할 알리익스프레스 배송기간

  • 상품주문일자 : 2014년 11월 01일
  • 상품수령일자 : 2014년 11월 24일
이렇게 해서 24일이 걸렸다.

빨리 받는 사람은 보름만에도 받는다고 하던데 나는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일단 판매자가 물건을 보내는데만 10일이 걸렸고, 판매자가 물건 보낸 후 집으로 오기까지 14일이 걸렸다.


도착한 알리발 기모빕.

가격은 24.92 달러. 제품 링크나 이미지도 남기고 싶은데 안타깝게도 해당 상품의 페이지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온다..-_-;




일단 후기를 쓰기 전에 먼저 좀 말씀드리자면, 알리에서 파는 기모빕이 다 똑같은 제품도 아니고 셀러마다 그리고 제품마다 다 다를 것이다. 거기다가 입는 사람의 체형도 천차만별이고. 그래서 누구한테는 만족스러울수도 있겠지만 누구에게는 불행하게도 돈낭비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걸 감안해서 읽어주었으면 한다.




배송기간에 대한 부분은 오래 걸린다는걸 이미 알고있었기 때문에 불만은 이야기하지 않겠다. 그래도 보름만에 받았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가 주문한 물건은 늦어지니 조금 짜증나는건 사실이다.


내가 주문한 기모빕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실패다. 성능을 이야기하기 전에 몸에 맞지가 않는다. 사이즈미스를 얘기하는건 아니고 몸에 편안하게 맞지 않는다. 어디는 남고 어디는 너무 타이트해서 불편하고.. 뭐 그런 식이다. 기모소재라서 그런건지 신축성도 많이 부족해서 답답함이 더 심하다.


그리고 가장 불만인건 패드.. 


패드의 크기 비교를 위해서 찍은 사진이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스토키 9부 빕', '세컨윈드 5부 팬츠', '알리발 기모빕'이다.

사진으로는 어떻게 느껴질지 모르겠는데 알리발 기모빕의 경우 진짜 패드가 무식하게 크다. 게다가 강도도 상당해서 빕을 입었을 때 몸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는게 아니라 저 빳빳한 형태를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 그러다가 보니 엉덩이가 오리궁둥이처럼 툭- 튀어나와서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엉엉


작년 11월에 받은 알리발 기모빕은 몇 번 테스트 한다고 입었다가 지금은 그냥 서랍장 한켠에 고이 모셔져있다.. 


이거 사기전에는 세컨윈트 기모팬츠를 입었었는데 아직까지 내가 고급제품을 안입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게 나한테는 가장 잘 맞았었던 것 같다.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저 사진에서 입고있는 하의가 세컨윈드 기모팬츠

아마 내년시즌에는 다시 저걸로 갈 것 같다. 하.. 괜히 이중지출하게 생겼네. 


아무튼 내 입장에서는 알리발 기모빕은 실패였다. 그냥 저렴한 국산제품 이용하는게 합리적인 소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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