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헤드셋 - 퓨전에프앤씨 FS850 사용후기

무려 3천원대라는 믿기지 않는 가격에 구입 가능한 헤드셋!

퓨전에프앤씨 FS-850 되시겠다.

본인이 원래 게임을 별로 안하는데다가 게임을 해도 음성채팅까지 하면서 하는 경우는 더더욱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헤드셋이 필요가 없었는데

난데없이 배틀필드라는 게임을 알게되면서 친구와 코옵을 좀 더 원활하고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구매한 헤드셋이다.

게임하는 시간이래봤자 하루에 한시간도 힘들고 주말에 쪼금 길게하는 정도, 그리고 배틀필드가 끝나면 또 언제 다시 쓸지도 모르는 헤드셋이기 때문에 비싼 제품을 사기는 좀 그랬고.. 그냥 대충 몇 달 쓰다가 고장나도 상관없으니 무조건 싸구려로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구매하게 된 제품이다.

택배로 배달된 퓨전FNC FS-850. 저가 제품이라서 그런건지.. 외부 박스 없이 그냥 제품박스에다가 택배스티커 붙여서 왔다. 덕분에 여기저기 구겨진 박스.

박스를 개봉. 그냥 헤드셋만 덩그러니 봉지에 들어있음. 간결해서 좋네.

도착한 헤드셋. 볼륨조절 기능도 있음! 오~

바로 발견된 결함(?). 헤드셋이 뒤틀려있음. 뒤틀린어미마냥 존나 뒤틀려있네..

그냥 가만 냅둬도 저정도로 틀어져있음.. 저거 쓰고 게임하다가 얼굴도 뒤틀릴까봐 불안했는데

다행히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아서 그냥 대충 사용하기로 했음.

연결 잭은 도금이 되어있고 커버로 씌워놓기까지 했음.

오~~ 싸구려 제품에 이런 부분은 살짝 감동.

케이블은 고무로 된 피복이 아니고 천 소재로 되어있음. 기능적으로 어떤 장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선 자체가 부드러워서 개인적으로 고무소재의 케이블보다 더 만족스러웠음. 단, 먼지가 쉽게 달라붙는다는 단점이있음..

좀 더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 

한눈에 봐도 딱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는 않음. 그래도 가격이 싸니깐 불만은 없음.

중요한 음질.

근데 어차피 솔직히 3천원짜리 헤드셋 사면서 음질 기대하고 사는 사람은 없잖아? 음악감상용으로 사는것도 아니고.. 물론 뭐 가격도 싸고 음질까지 좋으면야 정말 좋겠지.. 근데 그런게 있을리가 없잖아?

게임하면서 음성채팅하는 용도로는 훌룡함. 단, 어디까지나 배틀필드에 한함.. (배틀필드 말고 다른게임은 심시티나 디아블로 정도인데.. 이건 음성채팅 하면서 할일이 없어서 그냥 스피커로 했음.)

테스트한다고 음악 몇 개 들어봤는데 고음역대는 제대로 소리를 못 냄. 근데 뭐 게임에서 여자보컬소리 듣는것도 아니고 '펑', '빵', '쿵' 뭐 이런 효과음이 대부분이니깐 내가 사용하는 용도로는 충분하다는거임. 그렇다고 내가 그렇게 막귀는 아니고.. 그냥 대한민국 평균이라고 생각함. 민감한 사람들이야 어차피 이런거는 거들떠 보지도 않을테고~

세줄요약

1. 퓨전FNC FS-850 존나 쌈
2. 게임하면서 음성채팅 용도로는 훌룡함
3. 음악감상용으로는 쓰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