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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별 라디오 프로그램 추천

오클라호마호 2016. 5. 3. 14:27

예전에는 음악을 자주 들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요즘은 라디오가 더 좋다. 개인적으로 즐겨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시간대별로 정리해봤다.

참고로 30대 남자의 취향이라는 점.. 감안하고 봐주시면 되겠다. 나와 같은 성별에 비슷한 또래라면 취향에 맞을거라고 생각한다. 뭐 아닐수도 있고,,,



7시 - 9시,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 - MBC FM4U

사실 지금은 늦게 일어나서 거의 못 듣고, 예전에 직장생활 할 때 알람으로 설정해놓고 기상할 때 부터 출근길 내내 듣던 프로그램이다. 전현무 특유의 목소리와 진행으로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안녕~!'이라는 목소리가 매력적인 아침의 요정 '아요' 김유리 리포터와 진행하던 코너를 제일 좋아했다. 



9시 - 11시, 오늘아침 정지영입니다. - MBC FM4U

이전 시간 프로그램인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다른 프로그램보다는 덜하지만 정지영 아나운서의 차분한 목소리가 참 듣기좋다. 아주 예전에 진행하던 '정지영의 스윗 뮤직박스'(맞나 모르겠다..-_-;;)도 즐겨 들었었는데 목소리는 여전히 좋으시다. 



11시 - 12시, 박명수의 라디오쇼 - KBS 쿨FM

대부분의 라디오 프로그램이 두 시간동안 진행되는데, 이 프로그램은 딱 한 시간동안 진행된다. 느낌은 그냥 '박명수' 느낌. 어떤 느낌인지는 알꺼라고 생각한다. DJ가 캐리하는 프로그램. 보이는 라이오를 자주한다.



12시 - 2시, 정오희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 MBC FM4U

오프닝 음악부터 신나는 프로그램. '이 노래 뭐게?' 코너도 재미있고, 사유리랑 같이 진행하는 코너도 재미있다. 작가분이랑 상품소개하는 것도 재미있고, 그냥 다 재미있다. 특히 주말에 나비랑 같이 진행하는 top20는 정말 신난다. 클럽에 온 느낌. 아, "매킨토시 이다도시 남양주시~~~~~" 이렇게 외치면서 진행하는 코너(?)도 있는데 그것도 재미있다. 정말 거를타선이 하나도 없는 완전 꿀잼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2시 - 4시, 두시탈출 컬투쇼 - SBS POWER FM

사실 자주 듣지는 않는다. 난 컴퓨터하면서 인터넷으로 실시간 라디오를 듣는데 SBS는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실시간 라디오를 들을 수가 없다. 대신 스마트폰은 고릴라앱만 설치하면 바로 들을 수 있다.(이거 왜 그런거냐??) 두시탈출 컬투쇼는 굳이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다.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프로그램이니깐. 난 친구가 '컬투쇼 레전드사연' 보내준거 보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듣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매일매일이 레전드사연 처럼 재미있지는 않다. (사실 당연한거라고 생각한다.) SBS도 인터넷으로 로그인 없이 좀 듣게 해줬으면 좋겠다.



4시 - 6시, 조우종의 뮤직쇼 - KBS 쿨FM

조우종 아나운서.. 인터넷에서 댓글을 보면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것 같은데 난 좋아한다. 다른 DJ들과 다른 뭔가 츤데레(?) 같은 매력이 있다. 청취자들한테도 짜증내고 까칠하게 구는데 난 그게 재미있다. 왕눈이랑 캐미도 좋다. 은근 성대모사 잘 하시는 분.



6시 - 8시,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 입니다. - KBS 쿨FM

노래가 정말 취향저격이다. 이제는 나이가 조금 들어서 그런건지 최신곡 보다는 10대, 20대에 들었었던 노래들이 좋다. 그런 노래가 자주 나온다. 하나 마음에 안드는건 유독 '남 vs 여' 같은 구도의 사연들과 멘트들이 많다. '남자들은 진짜 왜 그러죠?' 이런 멘트들.. 그것만 아니면 다 좋은 그런 프로그램. 



8시 - 10시,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 KBS 쿨FM

제일 좋아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박혜진의 모두가 사랑이에요' (10년도 넘은 프로그램이다.) 이후로 다시 라디오를 듣게 만든 프로그램. 유인나는 정말 DJ를 하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인 것 같다. 라디오 듣고 있으면 정말 목소리에 녹는다. '귀욤열매 드세요' , '이들이 사는세상', '그 땐 왜 그랬을까' 등등 거를 타선이 없는 꿀잼 프로그램. 사연보내오는 청취자들도 재미있다. 대부분은 DJ를 놀리는 사연들. 

근데.. 뉴스에 이미 발표 된 것 처럼 곧 하자한다..ㅠㅠ 할머니 되어서도 DJ할꺼라고 하더니..ㅠㅠ 
유디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날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이라도 다시 라디오DJ 해줬으면 좋겠다. 



10시 - 12시, 강서은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 KBS 해피FM

KBS에 라디오 채널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해피FM도 있고, 클래식 전용 채널도 있더라. 이 시간대에는 사실 듣는 라디오가 없었는데 얼마전 알게 된 프로그램이다. 밤 10시가 밤을 잊기에는 너무 이른시간 아닌가 싶기는 한데, DJ 목소리가 정말 심야라디오에 완전 딱 어울리는 그런 목소리다. 거기다가 제일 마음에 드는건 역시나 '선곡'. 30대 취향에 정말 완벽히 들어맞는 그런 노래들이 주로 나온다. 개인적으로 시간대를 12시로 옮기면 어떨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 더 잘 어울릴 것 같은데.



0시 - 2시, 유지원의 옥탑방 라디오 - KBS 쿨FM

원래는 잘 안들었었는데 요즘 재미있어졌다. PD랑 작가가 바뀌었다고 하던데 그 뒤로 분위기가 조금 달라지면서 재미있어진 것 같다. 분위기만 보면 심야라디오 같은 느낌이 없다. 재미있는 게스트들 많이 나오던데 앞으로 계속해서 같은 포맷으로 갈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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