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면 쉬었다 가자.
자전거 무선속도계 - 신지 RS-100EX 사용 후기 본문
캣아이 유선속도계에 이어 두번째 구입한 속도계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탈 때는 유선속도계도 별 불만없이 사용했었는데, 로드로 자전거를 바꾸고 나니깐 치렁치렁 매달린 속도계의 전선가닥이 너무 보기 싫어서 결국 무선속도계를 구입하게 되었다. 무선속도계 중에서 그나마 저렴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신지전자의 RS-100EX 모델.
지금 현재 네이버 최저가로 35,420원에 옥션에서 구입가능하다.
※ 해당상품 바로가기 ☞ 옥션 - 신지전자 무선속도계 RS-100EX
박스샷이다. 플라스틱케이스에 담겨져있었는데 빛 반사 때문에 사진이 제대로 안찍혀서 벗겨내고 찍었다.
박스의 뒷면에는 기능과 스펙이 나와있다. 박스 우측 하단에는 'Made in Taiwan' 이라고 적혀있다. 중국제조가 아니라서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약간 상승.
구성품이다.
설명서, 속도계, 무선센서, 브라켓, 자석부품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제품의 외관. 별로 특징적인 부분은 없다. 전면에 큰 버튼이 하나 있고, 뒷면에 작은 버튼이 하나 있다.
전면버튼으로 디스플레이할 정보들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시간, 주행시간, 주행거리, 평균속도, 최고속도 등)
후면버튼은 값을 셋팅하거나 초기화 시킬 때 사용하고 백라이트를 켤 때도 사용한다.
백라이트를 후면버튼으로 조작해야 된다는 점이 제일 큰 불만요인. 신지전자 무선속도계를 구입하면서 블루 백라이트 기능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구매 포인트였는데..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하다.
버튼의 위치가 후면에 있는데다가 잘 눌리지 않는 아주 작은 버튼이라서 맨손이 아닌 장갑을 낀 상태에서는 누를 수가 없다. 맨손이라 하더라도 장착 위치에 따라 뒤면 공간이 그리 여유롭지 않다면 주행중에 조작하는 것은 다소 위험이 따를 수도 있다.
뭐 백번 양보해서 원할하게 누를 수 있다.. 라고 치자. 그래봤자 불빛이 너무 약해서 딱히 눈에 잘 들어오지가 않는다. 거의 있으나마나 한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 차라리 빼버리고 가격이나 더 낮추는게 낫다고 본다.
캣아이 유선속도계와의 외관 비교. 평면크기는 캣아이 유선속도계가 조금 넓은 편이고, 높이는 신지 무선속도계가 조금 더 높다.
디자인은 개인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둘 다 크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사진에 저 캣아이 유선속도계는 VL-510이라는 모델이다.
속도계 센서.
RS-100EX가 아무래도 무선이다보니 내부적으로 수은전지도 들어가야되고 해서 더 크다. 이건 모든 무선속도계들이 다 마찬가지라서 단점이라고는 할 수 없겠다.
자석센서. 캣아이 유선속도계의 자석센서와 비교하면 크기가 좀 더 크다.
전반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일단 전에 사용하던 속도계와 비교했을 때 평균속도나 주행시간 같은 유용한 기능이 추가되어 마음에 든다. 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가장 불만인 백라이트.. 제 기능을 못하고 있어서 조금 아쉽다.
구입 후 아직까지 배터리를 교체한적은 없는데 아무래도 유선보다는 수명이 짧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참고로 캣아이 유선속도계는 구입 후 약 4년정도 타면서 배터리를 교체한적인 한번도 없다. (주행거리에 따라 배터리 교체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참고로 속도계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CR2032 타입의 수은건전지고 인터넷에서 싸게 사면 3개에 1,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
※ 관련글 보기 ☞ 셀카봉 리모콘 건전지(CR2032) 싸게 사는 방법
무엇보다 무선이 주는 장점. 선이 없어서 자전거의 외관을 조금이나마 덜 훼손(?) 시킨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근데 가끔은 그런 생각도 든다. 속도와 거리에 집착해서 타는게 그리 즐겁지만은 않다는 생각. 아마 자전거를 조금 오래 탄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이런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어렸을 때는 속도계 그런거 없이도 참 재미있게 탔는데 요즘은 자전거를 타도 어릴 때 타던 그러한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이게 속도에 집착하는 것 때문에 그런걸까? 속도계를 잠깐 없애고 타볼까? 요즘 그냥 그런생각이 조금든다.
속도계 리뷰하다가 글이 엄한데로 흘러갔네..-_-;
결론적으로 말하면, 신지 RS-100EX 무선속도계!
백라이트 빼고는 다 만족스럽다. 가격도 매우 착하고. MADE IN CHINA 아니라서 믿음도 간다. 추천할만한 제품이다. 자전거에 대한 투자에 돈을 아끼고 싶지 않다 하는 분들은 그냥 가민으로 바로 가시고,,
'사용기/리뷰 > 사용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루투스 키보드 - 아이노트 FS-94BT 사용후기 (0) | 2015.01.27 |
---|---|
블루투스 무선마우스 - 아이락스 IRM02B 사용후기 (0) | 2015.01.27 |
보충제 구입후기 - 머슬테크 페이즈8(PHASE8) (0) | 2015.01.21 |
ABKO MX1000 마우스 사용후기 (0) | 2015.01.19 |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기모빕 후기 (0) | 2015.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