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산 보충제 - 아미노x 시음 후기

※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보충제의 효과에 대한 내용은 다루지 않습니다. 그냥 맛 평가 위주의 포스팅입니다. 

얼마전 해외 직구로 종합비타민을 구입했는데, 종합비타민과 함께 서비스로 보충제가 하나 딸려왔다.

이름은 아미노x.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흔히 우리가 알고있는 단백질보충제는 아니고, 아미노산 보충제다. 그 중에서 서브 카테고리는 복합아미노산 보충제로 분류된다.

딱 1회 분이고, 맛은 수박맛... 수박맛 보충제는 뭔가 상상이 안된다..-_-;;

뒷면에 먹는 방법과 함께 성분표가 나와있다. 단백질 보충제는 몇 번 먹어봤는데 아미노산 보충제는 이게 처음이라서 성분표를 봐도 잘 모르겠다. 사진이 작아서 잘 안보이는데 궁금한 사람은 여기를 클릭.

개봉. 수박맛이라고 해서 뭔가 붉은빛이 도는 가루를 생각했는데 가루는 그냥 하얀색이다. 개봉하니깐 수박맛의 향이 퍼지는데 그제서야 뭔가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

샘플로 받은 보충제는 1회분이다. 1회 분량의 보충제를 물 6~8온스에 타서 먹으라고 되어있다. 중간인 7온스로 잡고, 밀리리터로 변환하면 대략 200ml 정도가 된다.

단백질 보충제는 쉐이커 없으면 제대로 안풀어지던데, 이 아미노산 보충제는 물에 아주 잘 풀어진다. 위에 거품이 많이 생겨서 하얀색으로 보이는데 물에 풀었더니 핑크색이 된다. 뭔가 포션을 마시는 듯한 기분..-_-;;

밑에 가라앉는것도 없다. 깔끔하네.

중요한 맛은.. 그냥 사탕맛이난다. 싸구려 과일향 캔디. 그 중 수박이 그려져있는 캔디맛이랑 거의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근데 거기에 시큼한 맛이 첨가되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탄산느낌도 조금 나는 것 같은데 그냥 혓바닥에 자극이 느껴져서 탄산이라고 착각하게 되는 것 같다. 어쨌든 처음 맛보는.. 그런 맛이다. 

아미노x 수박맛 말고도 세 가지 맛이 더 있다. 블루 레즈베리, 후루트 펀치, 그린 애플. 전부 다 과일맛이네.

효과에 대해서 얘기하려면 정기적으로 운동을 계속하면서 보충제를 먹었을 때와 안먹었을 때의 차이를 느껴봐야 할텐데. 위에서 언급했듯이 전문적으로 꾸준한 운동을 하는게 아니라서 제대로 평가를 못하겠네..

참고로 아미노x는 '지구력 향상'과 '리커버리'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이고, 난 자전거로 업힐 빡쎄게 탔던 날 집에 복귀해서 먹었다. 다음날 다리에 느껴지는 기분으로는 리커버리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솔직히 내가 아미노산 보충제까지 챙겨먹을만큼의 운동을 하는게 아니라서.. 이것까지 사먹는건 오바고,, 그냥 주문한 종합비타민이나 까먹지말고 잘 챙겨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