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온라인견적 최저가 믿을게 못되는구만

컴퓨터 살 때는 항상 다나와에서 온라인 견적 내보고 최저가 몰에서 구입을 했는데 이번에 PC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 부품을 구입하던 와중에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견적 최저가가 사실은 최저가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항상 다나와를 이용하기는 했지만 컴퓨터 관련 부품들을 그렇게 자주 구매하는게 아니라서 다들 알고 있는 내용인데 나만 지금까지 몰랐던건지도 모르겠다. 

본격적인 포스팅을 작성하기에 앞서서 미리 밝혀둔다. 글의 내용상 특정 업체를 거론하지 않을수가 없는데, 난 그 업체와 아무런 연관도 없고 받은것도 없다. 뭐.. 이 허접한 블로그를 보면.. 굳이 이런말 하지 않아도 충분히 예상 가능하겠지만..-_-;;

그리고 견적을 낸 시점과 글을 작성하는 시점이 달라서 지금과는 가격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아래는 이번에 PC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주문한 부품들이다. 

 - CPU : 인텔 코어 i5-6600 스카이레이크
 - 메인보드 : ASRock H110M-DGS 디앤디컴
 - 램 : 삼성전자 DDR4 8G PC4-17000 2개

다나와 온라인 견적서다. [현금가 견적서]를 선택했고, 밑에 스크롤바를 보면 알겠지만 제일 저렴한 가격이라고 나온 업체는 ㅇㅇㅇ시스. 가격은 404,180원이다. 업체별 견적이 아닌 최저가도 403.260원이라고 나온다. 

온라인견적 최저가가 내가 대충 계산했던 최저가와 너무 차이가 커서 한번 확인해보기로 했다.

램의 최저가는 35,000원. 첫 번째로 나왔던 '디스컴'이라는 업체를 기준으로 나머지 부품들의 가격도 확인해봤다.

메인보드. 10원이 비싸기는 하지만 메인보드도 있다.

마지막으로 CPU. 역시나 해당업체에서 판매중이다. 

세 부품 모두 판매중인 업체 목록에도 나오고 가격도 거의 최저가에 가까운 가격인데 이상하게 다나와 온라인견적에서는 훨씬 더 비싼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들만 목록에 표시된다. 

그럼 저 업체에서 낸 견적가는 얼마일까?

합계가격 367,910원이다. 아까 위에 다나와 최저가 업체 견적가는 404,180원. 가격차이가 36,270원이나 난다. 한두푼 차이도 아니고 거의 10% 가까운 가격차이가 나는데 어떻게 최저가 견적서에 빠질 수 있는건지 모르겠다. 저기도 설마 광고비를 낸 업체들만 표시가 되는건가..?

당연히 다나와 온라인견적에 나온 업체 거르고 '디스컴'이라는 곳에서 주문했다. 지금까지 최저가인 줄 알고 샀던 PC 부품들이 사실은 더 비싼 돈을 주고 산거라고 생각하니 열이 받는다. 

가격비교 사이트가 가격비교를 제대로 못하니.. 이제는 다나와에서 참고할건 사용자의견밖에 없을 것 같다. 

앞으로는 최저가 업체마다 사이트 돌아다니면서 수동으로 견적내보고 다녀야 되는건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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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작성하면서 알게 된건데 프랜드몰이라는 곳이 더 저렴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