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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아는 만큼 내집된다 - 최성규

오클라호마호 2017. 3. 6. 14:42

내 집 장만에 대한 관심이 슬슬 생기기 시작하면서 보게 된 책이다. 리뷰가 괜찮길래 보게 되었는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비추한다. 

책을 보고 깜짝놀랐다. 인터넷에서 가끔 사투리로 글을 쓰는 사람들을 보기는 했는데 와.. 세상에나 책을 사투리로 출판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알아듣기 쉬운 사투리도 아니고.. 태어나서 '애법' 이라는 말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들어봤다. 원래 책 출판을 목적으로 쓴 글이 아니고 블로그에 올린 글을 책으로 만들어 내다 보니 그냥 사투리로 된 원글을 수정없이 출판한 것 같은데.. 글쎄다... 그렇게 좋은 선택 같지는 않다. 

그리고 글이 쓰여진 시점은 대략 2012년도 정도고 책으로 나온건 2015년이다. 2012년도에서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는 글의 마지막에 주석을 남겨 놓았는데 지금은 2017년 그 때와는 또 상황이 많이 다르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정권이 바뀌면 부동산 정책도 또 달라질테고. 지금 읽기에는 좀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괜찮은 내용들도 물론 있다. 향(남향, 북향 뭐 이런거..), 조망에 관련 된 내용, 발코니 영역은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내용, 프리미엄이 있더라도 좋은 집을 골라라.. 하는 내용등은 괜찮았다. 이런 내용들(어떤 아파트를 선택해야 하는지..)이 좀 더 많았으면 어땠을까 싶다. 대구지역에 한정된 내용이라던지 분양권 투자 관련 내용들은 나한테는 딱히 도움이 안되는 내용들이라서.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될라나,, 세입자로 살기는 서럽고.. 집을 장만하자니 지금 부동산 시장이 고점에 와있는 것 같고.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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