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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빌게이츠의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가 - 카지타니 미치토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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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빌게이츠의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가 - 카지타니 미치토시

오클라호마호 2017. 7. 22. 15:39

부제는 '최고 기업에서 최고 인재를 뽑는 기상천외한 질문'이다. '당신 동네에는 짜장면집에 몇 개나 있습니까?'라는 취업 준비생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그런 질문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요즘은 면접에서 이런류의 질문을 잘 안하는 것 같은데,, 예전에는 이런 것들이 '구글에서 면접볼 때 하는 질문들'이라고 해서 유행한 적이 있다. 책의 제목을 볼 때 아마도 원조는 구글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였나 보다. 저자가 미국인이 아니라 일본인이라는게 흥미롭다. 면접에서 이런류의 질문을 하는게 일본에서도 유행이었나보다. 

나도 예전에 이런 질문들을 받아봤는데, 그 때 받았던 질문은 

1. 당신 동네에는 미용실이 몇 개가 있습니까?
2. 한남대교(?)에는 하루에 몇 대의 차가 지나갈까?

처음 들으면 참 당황스럽고, 막막한 질문인데, 이 책을 보면 어느정도 답을 찾을 수 있다. 핵심은 지금 현재 알고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해서 추정을 통해 근사치를 구하는거다. 그래서 어느정도의 상식은 필요하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보기는 했지만, 그냥 봐도 그런대로 볼만한 책이다. 

여담이지만, 면접에서 이런류의 질문을 하지는 않더라. 경력 면접이라서 그랬을 수도 있고, 요즘은 이런 질문하는게 유행이 아니라서 그런걸수도 있을 것 같다. 요즘 면접 트랜드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서 되도록 지원자가 많은 이야기를 하도록 유도하는 그런 흐름인 것 같다. 압박면접이 유행하던 시절이 아니라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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