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형광등 교체 후기

방에 있는 형광등을 이번에 LED 형광등으로 교체했다. 정확하게는 LED 램프가 맞는 것 같다. 

전에 사용하던 등은 동그란 일자형 형광등은 아니고, 삼파장 램프라고 하는 U자 모양으로 관이 두 줄로 되어있는 그 등이었다. 사실 이 형광등과 호환되는 LED 램프가 있는지를 몰랐었다. 알았으면 진작에 바꿨을텐데.

어쩌면 최근에 나온건지도 모르겠다. 몇 년전에 거실등을 LED로 교체할 때만해도 없었으니깐.

이번에 구입한 LED 등. 36W 형광램프 교체형이고 소비전력이 18W이니깐 전기세는 절반으로 줄어들 것 같다. 

가격은 개당 7,760원에 여기서 구입했다. 일반 삼파장 램프 가격에 비하면 몇 배로 비싼 가격이기는 하지만 전구 수명도 길고, 전기세도 줄어들거라고 생각해서 교체하기로 했다.

매번 전구 갈아끼우고 깨지지 않게 신경써서 잘 버리고 하는것도 귀찮으니깐.

참고로 LED 칩에 따라서도 가격이 조금 다른데, LG에서 제작한 LED칩이 들어간 제품은 좀 더 비싸다. 난 그냥 일반 제품으로 샀다. 뭐 LED칩이 대단한 기술이 들어간 그런것도 아니고, 기술도 어느정도 상향 평준화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서 그냥 일반 제품으로 샀는데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LED 형광등을 사용할 때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일단 안정기가 LED 등과 호환되는지를 확인해야 되고, 일반 삼파장 형광등과 함께 혼용해서 쓰면 안된다. 

안정기 관련된 부분은 판매자 사이트를 참고하자.

옥션 - 국산 LED 형광등

기존 형광등을 LED 형광등으로 교체한 모습. 폰카로 찍으니깐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되어서 제대로 안찍힌다. 

실제 느낌은 기존의 삼파장 형광등보다는 약간 더 밝은 느낌이 든다. 원래 수명이 다 된 전구를 새걸로 교체화면 좀 더 밝게 느껴지는게 있는데, 그걸 감안하고 보더라도 확실히 조금 더 밝은 느낌이 든다. 

색감은 좀 차가운 느낌이 든다고 해야되나? 이건 좀 더 밝아서 그렇게 느껴지는 걸 수도 있는데 약간 더 하얀 느낌이 든다. 좀 따듯한 느낌을 원한다면 주백색 LED를 알아보는게 좋을 것 같다. (근데 일반적으로 사무실이나 방에서 사용하는 조명은 주광색이라고 한다.)

주광색, 주백색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

가격은 일반 형광등에 비해서 다소 비싸긴 하지만 교체하고나니 아주 만족스럽다. 밝기도 좋고, 플라시보 효과인지도 모르겠지만 눈의 피로함도 전보다 좀 덜해진 것 같다. 

다른 방이나 주방 등도 나가면 LED로 싹 다 교체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