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겨울용 털실내화 구매 후기

겨울만 되면 유독 손발이 시려운데 도서관에서 여름에 신던 실내화를 신고 있자니 발이 너무 시려웠다. 그렇다고 그냥 신발을 신고 있으면 뭔가 좀 답답하고.

그래서 도서관에서 겨울 동안 신고 지낼 털실내화를 하나 장만했다. 사실 처음부터 마음먹고 사려던건 아니었고, 옥션에서 쇼핑하고 있었는데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드는 털실내화가 있어서 바로 구매했다.

바로바로바로 아래 실내화.

삼선 슬리퍼의 동계 버전(?) 같은 느낌이다. 사실 털실내화 도서관에서 신기에 너무 튀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색상도 검은색이라서 별로 튀지도 않고. 괜찮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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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도착. 정확한 제품 이름은 스포디노 토미 거실화.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가 실 보프라기 같은게 좀 묻어있고 새 물건에서 나는 냄새가 좀 나는 편임.

바닥면. 비슷한 디자인에 이거보다 더 저렴한 물건들도 있긴 했는데 바닥이 이게 잘 안미끄러질 것 같아서 이걸로 샀음. 바닥이 통고무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겉면만 고무인 듯. 

그래도 뭐 스티로폼 느낌나는 바닥보다는 낫겠지..

사이즈는 원래 발 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크게 주문했는데, 그냥 원래 사이즈로 사면 될 것 같다. 수면양말 신고 처음 신었을 때는 약간 끼는(?) 느낌이 있었는데 신다보면 적절히 자리를 잡아간다. 

제일 중요한게 얼마나 따듯하냐일텐데. 발은 하나도 안시려움. 가격도 엄청 저렴하고. 유일한 단점은 냄새인 듯. (근데 지금 보니깐 내가 샀을 때 보다 가격이 더 내렸네..-_-;)

착용샷. 별로 튀지 않는 디자인이라서 참 마음에 듦.

위에 사진 확대샷. 요새 날이 갑자기 추워졌는데 정말 잘 산것 같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