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면 쉬었다 가자.
경북~강원 여행 1일차 - 상주 오태저수지 캠핑 낚시 본문
1년이 지나서야 쓰는 여행 후기.
새차를 뽑고 바람도 쐴 겸 경북~강원도로 3박 4일 여행을 갔다왔다.
생각해보니깐 차를 타고 이렇게 길게 여행을 갔던적은 처음이 아닌가 싶네. 장거리 여행은 주로 자전거로 다녔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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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여행 일정을 미리 짠건 아니고 그냥 잠 잘 곳만 알아보고 왔다. 여행 첫 날 캠핑 할 곳은 상주에 있는 오태저수지 캠핑장.
여기가 상주에 있는 오태저수지.
오태저수지 위치.
날씨도 좋고, 주차장도 넓다.
새로 뽑은 올 뉴 모닝(JA). 지난 세대 모닝도 이름이 "올 뉴 모닝"이었는데, 왜 이름을 똑같이 했는지 노이해.
아직 새차라서 길들이기 한다고 80km 정도로 정속주행 했더니 계기판에 찍힌 평균연비가 24km/L를 넘었다. 참고로 모닝 수동 모델이다.
캠핑장 주변에 핀 꽃에서 봄이 물씬 느껴진다.
내가 캠핑을 많이 다녀본게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캠핑장 시설은 아주 양호해 보인다. 일단 수도시설도 있고
화장실도 잘 되어있다.
화장실은 친환경 화장실(?)이라고 해야되나? 그.. 변기에 물 안나오는 그런 화장실이다. 그래도 캠핑장 화장실이 이정도면 양호한게 아닌가 싶다.
무엇보다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캠핑장 조경도 잘 되어있고, 쓰레기도 없어서 아주 좋았다. 사람도 없었고. 사실 아직 본격적으로 캠핑을 다니기에는 조금 이르긴 하다.
저수지 옆에 있는 캠핑장이 있어서 경치가 참 좋다.
이런 캠핑장이 무료라니 완전 만족스럽다.
저수지에 왔으니 낚시대를 한번 펴봐야지.
아직은 낚시 초보고, 민물에서는 처음이다. 그냥 지그헤드에 웜 달아서 몇 번 던져봤는데 역시나 꽝.
낚시는 그냥 접고, 배고파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근처에 식당이 없더라. 아무래도 먹을건 미리 준비해서 와야 될 것 같다. 차끌고 좀 멀리 나가봤는데도 식당이 안보이더라. 그냥 근처 하나로마트에서 빵이랑 우유를 사서 그걸로 저녁을 때웠다.
굿 나잇.
아침에 일어났더니 텐트를 정리하다보니 텐트 바닥에 달팽이 한 마리가 붙어있었다.
어렸을 때는 참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 나이먹고는 참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옆에 있는 풀잎으로 안전하게 옮겨주고.
아침 피딩 타임에 다시 한 번 루어 낚시 ㄱㄱ.
씨알은 작지만 얼굴은 봤다.
살림이 없어서 정리할 것도 별로 없었지만, 아니 온 듯 깔끔하게 정리하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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