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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리뷰/사용후기

키친아트 삼겹살 전기그릴 사용후기

오클라호마호 2018. 5. 5. 22:33

그동안 삼겹살 먹을 때는 휴대용 버너(흔히 부르스타 라고 부르는..)와 고기 불판을 사용했다. 

매번 부탄가스 구입하는 것도 귀찮고, 고기 불판도 오래되고 해서 전기 그릴을 알아봤다. 

가스비와 전기세를 비교했을 때 뭐가 더 저렴한지는 잘 모르겠다. 일반적으로 전기를 이용해서 열을 발생시키는 전열기구들은 효율이 별로 좋지가 않아서 전기를 많이 먹는다고 하지만 매일 삼시세끼를 삼겹살 먹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 번씩 먹는거니깐 전기세 부담은 별로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탄가스.. 마트에서 사서 들고 오는 것도 일이고 다 쓰고 버리는 것도 일이다. 전기그릴은 그냥 코드 꽂아서 쓰면 끝이니깐.


구입했다. 구입은 쿠팡에서. 어디서 샀는지 궁금하면 아래 링크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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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곳 없이 잘 도착.


약간 촌스러운 박스 디자인과는 다르게 제품은 꽤 근사해 보인다. 

그리고 다른 전기그릴들을 보면 대부분은 구멍이 뚫린 대신에 경사가 있어서 기름이 흘러내리는 구조인데 이건 불판 자체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기름이 밑으로 떨어지게 되어있다.

그래서 그릴 밑에는 기름받이가 있고 사용할 때는 물을 살짝 채워넣은 다음에 쓰면 된다.

열선에는 기름이 직접 닿지 않는 구조로 되어있고, 위에 불판은 따로 분리 되기 때문에 세척이 용이해보인다. 다만 그럴에 있는 구멍 때문에 구멍 사이사이 깨끗이 닦기 위해서 조금 신경써줘야 될 것 같고. 대신에 삼겹살 기름이 잘 빠져서 좀 더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크기 비교를 위해서 2리터짜리 생수를 놓고 찍어봤다. 사진 보면 알겠지만 크기는 딱 적당한 정도의 사이즈다. 쇼핑몰에 나와있는 제품 크기 정보는 아래와 같다.

 - 전체 사이즈: 49 x 23 x 9.5 cm
 - 그릴 사이즈: 37 x 23 cm


먹는 속도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2, 3명이 먹기에 적당한 크기다. 버섯이나 마늘 같은거 많이 올려놓으면 살짝 작게 느껴질 수도 있고. 아, 그릴 팬의 단점이라고 해야 될 것 같은데,, 김치를 굽기가 조금 애매하다. 기름이 밑으로 떨어지니깐. 그렇다고 뭐 아예 불가능한건 아니고. 가장자리에 구우면 된다. 마늘고 그렇게 구울 수 있고.


처음 사용할 때는 연기가 난다고 한다. 놀라지 마시고.


동봉된 사용 설명서.


온도 조절기는 옆에 있다. 동작 상태에 따라 왼쪽에 있는 빨간색 램프가 들어왔다 꺼졌다가 한다. 

전기그릴 써보는게 처음이라서 화력이 약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조금 있었는데 전혀 부족함 없는 화력이다. 가스너버로 구울 때 보다는 좀 느리기는 하지만 고기 구워지는걸 계속 기다리고 있어야 할 정도는 아니다. 


고기 구우면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조금 아쉽네. 고기 굽는 사진은 아래 쇼핑몰 들어가면 후기들 많이 있으니깐 그거 보면 된다. 나도 그거 읽어보고 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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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가스버너 쓸 때 보다 훨씬 만족스럽다. 전체적으로 골고루 잘 익고 기름이 밑으로 바로바로 빠져서 그런가 기름도 훨씬 덜 튄다. 그래서 그런지 냄새도 덜한 것 같고. 너무너무 만족스럽다.

가격도 3만원 초반으로 그렇게 비싼 가격도 아니다. 일반 고기 불판도 1, 2만원은 할텐데 그거랑 부탄가스 값 감안하면 뭐 별 차이도 없는거지. 삼겹살 자주 먹는 사람들한테는 정말 강력 추천한다. 확실히 돈 값은 한다.

너무 좋게 써서 혹시나 오해할까봐 적는데 내 돈주고 구입해서 쓰는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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