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면 쉬었다 가자.

태안 마검포 방파제 루어낚시 본문

바다낚시

태안 마검포 방파제 루어낚시

오클라호마호 2018. 6. 11. 21:36

전날은 태안에 있는 모항에서 루어낚시를 했고, 오늘은 마검포 방파제로 왔다.

모항에서의 루어낚시 후기가 궁금하면 아래 링크를 클릭~!

2018/06/05 - [바다낚시] - 태안 모항 루어낚시 꽝행기

마검포 방파제는 처음 와봤다. 사실 바다낚시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서해에서 가본 곳이 그리 많지 않다. 신진도, 모항, 천리포항, 서산방조제 정도가 전부다.

아래 사진이 오늘의 포인트인 마검포 방파제.

테트라포드가 아닌 석축으로 되어있다. 빠질 걱정은 없어서 좋은데 그래도 발판이 그렇게 편하지만은 않더라.

아, 물론 테트라포드 보다는 편하다.


낮에는 구름포쪽에 있는 해변길 트래킹을 하고 왔는데, 마검포 방파제에 도착하니 날씨가 갑자기 흐려진다. 분명 좀 전까지만 해도 날씨가 좋았는데..-_-;;


사진이 작아서 잘 안보이는데 하얀등대쪽 갯바위에서 낚시하시는 분들도 있음.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저 쪽에서 감성돔이 나온단다. 


방파제 끝쪽으로 고고.


그냥 바다 가운데에 비추는 햇빛이 얘뻐서,,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리고 내가 바다 낚시를 시작한 이후로 이렇게 많은 루어 낚시꾼들이 있는건 처음으로 본다. 어딜가든 찌 낚시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고, 그 다음에 원투 낚시 하는 사람들. 루어 낚시 하는 사람들은 정말 적었는데 여기는 대부분이 루어 하는 분들이었고, 원투랑 찌 낚시 하는 사람들은 적었다.

채비를 보면 대부분이 광어를 노리는 것 같던데 여기가 광어가 잘 나오는 곳인가보다. 난 사실 아래 동영상을 보고 와본거다.

근데 난 꽝.

나 말고도 다들 꽝친 것 같더라. 원투 하시는 분도 못 잡은 것 같고. 진짜 광어 얼굴 한 번 보기 힘드네.


해가 진 뒤에도 혹시 우럭이라도 나올까 싶어서 해봤는데 역시 꽝.

집어등 켜고 하던 조사님도 있었는데 잡은 것 같지는 않더라. 아직까지는 수온이 낮은건지..


실제로 보면 예쁜데 사진으로 찍으니깐 노이즈만 잔뜩껴서 별로네..


근처에 화장실이 있기는한데.. 세면대에 물이 안나온다.

태안지역 공무원은 일 존나 쉽게 하는것 같다. 일부가 무분별하게 썼다고 그냥 아예 다 못쓰게 막아버리네. 

뉴스를 보면 일부 공무원들의 야근수당 부정 수령하는 문제가 있던데 이것도 그냥 야근수당 아예 다 안주면 말끔하게 해결되는거네? 

에휴.. 여기까지만 하자. 

낚시하고 손 못 닦으니 존나 찝찝하네.


저녁에도 꽝치고 아침에 다시 시작.

아침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난 여기 처음이라 몰라서 그러는데 여기 원래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인가?


어쨌든 아침 피딩타임 노린다고 또 열심히 캐스팅 해봤는데..

또 꽝..-_-;;

난 낚시에 재능이 없나봐.. 제주도에서는 그래도 그럭저럭 잡았었는데 아마도 제주도라서 가능했었나보다.


'바다낚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길포 우럭 루어낚시 조행기  (0) 2020.08.17
2018년 낚시 결산  (3) 2019.01.03
태안 모항 루어낚시 꽝행기  (2) 2018.06.05
동해 영덕 축산항 루어낚시 꽝행기  (0) 2018.03.15
빅피싱 낚시용품 구매  (0) 2017.12.06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