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면 쉬었다 가자.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 다닐 알렉산드로비치 그라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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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이끌려서 보게 된 책이다. 시간을 정복했다는 이 남자는 대체 누구인가..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던 터였고, 이 책을 보게 된 순간 바로 읽어보게 되었다.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을 이야기 하기 전에 잠시 제목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자면,,
이 책의 원제는 "Эта странная жизнь" 이다. 무슨말인지는 나도 모른다..-_-;
류비셰프나 이 책의 작가나 모두 러시아사람인걸로 봐서는 러시아어일 것이라고 추측이 된다.
구글에서 변역기를 돌려보니 '이 이상한 생활'로 변역이 된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보다는 원제가 더 적절하지 않나 싶다. 심지어 책의 본문 내용중에도 '시간은 정복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뭐 이런 비슷한 내용도 있었던 것 같은데.. 어쩌다가 제목이 이렇게 정해졌는지 의문이다.
'시간을 정복한..' 이라는 문구 때문에 시간관리의 기법이라든가 뭐,, 그런 것들을 기대하고 이 책을 보게 된다면 아마 대부분은 실망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 였다.
방점은 '시간을 정복한 남자'가 아닌 '류비셰프'에 찍혀있다. 이 책은 시간관리가 주된 내용이 아니다. 중반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에 관해서 초점이 맞춰져서 진행되지만, 중반을 넘어서 후반부로 진행 될 수록 인간 '류비셰프'에 초점이 맞춰져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리고 아주 후반부는 작가의 '류비셰프'에 대한 주관적인 견해(?)들이 대부분이다.
PC도 엑셀같은 프로그램도 없는 당시에 분 단위로 시간관리를 하고 통계를 내고 한 주인공이 대단하기는 하다. 그냥 이 책의 주인공이 어떻게 시간을 활용했는지 궁금하다면 한번 읽어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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