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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 - 에드윈 르페브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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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 - 에드윈 르페브르

오클라호마호 2011. 10. 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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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지은이 에드윈 르페브르 (이레미디어,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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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주식투자의 기술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책은 아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제시 리버모어'의 일대기(?)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책은 이 책의 주인공인 제시 리버모어가 14세 때 주식시장을 처음 접하게 되는 순간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제시 리버모어 라는 인물이 궁금하다면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416


  아쉽게도 이 책은 끝까지 다 읽지는 못했다. 도서관에서 빌려 봤는데 미처 다 읽지 못하고 반납했다. 책 초반에는 번역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초반을 지나고부터는 아오.. 그닥 번역이 잘 된 것 같지는 않다. 뭐 번역은 둘 째 치고, 여러가지 이유로 나와는 맞지 않았다.

  일단 이 책의 배경이 되는 시대가 1900년대 초다. 지금 시장의 상황과는 매우 다르고, 또 우리나라 시장상황과는 더더욱 다르다. 책의 주인공은 공매도를 통해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는 개인투자자는 공매도를 할 수 없다. HTS를 통해서 현물투자만 하는 나한테는 책에서 얘기하는 것도 잘 못 알아듣겠고.. 그 당시의 경제적 상황이나 이런것을 알수가 없어서 그닥 재미없게 느껴졌다.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맨 뒷부분을 보면 이러한 부분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나와있다..)

  또 제시 리버모어는 처음에는 초단타 투자로 나중에는 기술적분석을 통한 추세매매로 돈을 벌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기술적분석보다는 기본적분석을 통한 주식투자 방식에 더 관심이 있는터라.. 제시 리버모어의 책 보다는 워렌버핏의 책에 더 관심이 간다. (지금은 워렌버핏의 '주식말고 기업을 사라' 라는 책을 읽고있다.)

  많은 사람들이 극찬을 했다하니 좋은 책임에는 틀림이 없겠으나,, 개인적으로 나랑은 좀 잘 안맞는 것 같다. 현물투자만 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1900년대 초 미국의 경제상황이나 추세매매가 무엇인지? 또는 제시 리버모어라는 인물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이라면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난 별로 좋은 평가를 하지는 않았지만, 선물이나 옵션을 하는 트레이더라면 나와는 매우 다른 평가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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