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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을 이기는 월급의 경제학 - 양재우

오클라호마호 2014. 1. 26. 01:17


불황을이기는월급의경제학평범한직장인의최경자도전프로젝트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지은이 양재우 (초록물고기,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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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는 '경제학' 이라는 말이 붙었지만, 사실 별로 어렵지 않다.
어려운 내용은 하나도 없다.
그리고 문체가 구어체를 사용해서 더 쉽게 느껴지는 듯 하다. 
(그냥 블로그에 쉽게 설명해 놓은 글을 읽는 느낌이랄까?)

내용면에서는 좀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기도 하다.
경제 관련책에 항상 등장하는 '큰 돈' 버는 방법따위는 이 책에 없다.
저자는 단호하게 '부자는 될 수 없다'고 얘기한다.

나 또한 재테크를 통해서 부자가 된다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 
오히려 들고있는거 재테크 한답시고 투자했다가 원금이나 안잃으면 다행이지..

이 책은 보통 평범한 월급쟁이들이 은퇴후에도 '최소한의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위한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개인적으로는 내용에 만족하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봤는데,, 
'이게 뭐야?' 하면서 보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싶다.
그 방법이라는게.. 불필요한 지출을 최대한 줄이라고 하는 거니깐,,
거기에 연금 넣기..

근데 사실 이게 딜레마다
젊어서 가난하게 살다가 다 늙어서 꼬부랑 할아버지가 됐을 때 그 때 돈이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
차라리 젊어서 즐기면서 사는게 더 낫지 않을까?
뭐,, 이 문제는 각자의 가치관에 따른 결정사항이라고 생각된다.

사실 조금 뻔한 내용이라서 약간 실망스러우면서도
부동산, 주식에 투자하라고 꼬시는 그런책이 아니라서 마음에 들기도 했다.



사족으로.. 글쓴이에게는 조금 미안한 얘기지만..
사실 프롤로그에 있는 '인간의 삶에 대한 의문'이라는 이현승 칼럼이 제일 임팩트있었다.
나이를 먹고도 계속 고민하게 되는 내용인 것 같다..

젊어서 고생하고 늙어서 여유있게 살기 vs 젊어서 즐기면서 살고 늙어서 팍팍하게 살기
하고싶은일 하면서 가난하게 살기 vs 하기싫은일 하면서 돈 많이벌기
뭐,, 무슨 선택을 하던 틀린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간에서 우왕좌왕하면서 허송세월만 보내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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