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면 쉬었다 가자.

자전거 헬멧 - 홍진(HJC) R4 사용후기 본문

사용기/리뷰/사용후기

자전거 헬멧 - 홍진(HJC) R4 사용후기

오클라호마호 2015. 1. 30. 15:40

오토바이용 헬멧으로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홍진(HJC)이라는 기업에서 만든 자전거용 헬멧 R4의 사용후기. 홍진에서 만든 자전거용 헬멧도 여러가지 모델이 있지만 R4는 저렴한 가격에 나름 괜찮은 디자인으로 입문용 헬멧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헬멧이다.


제품박스. 이 헬멧은 나의 두 번째 헬멧이다. 처음에 사용하던 헬멧은 'Razor' 라는 헬멧인데 지금은 단종된건지 인터넷에서 검색해봐도 상품정보를 찾을 수 없다. 2만원대라는 저렴한 가격에 무게도 가벼워서 좋았었는데 사고로 인해서 폐기처분. 굳이 사고가 아니었어도 사용하진 5년정도 됐으니깐.. 바꿀때가 됐긴했다.



저가형 헬멧인지라 사이즈는 단일사이즈다. 대신 헬멧 뒤쪽에 있는 다이얼로 사이즈를 조절 할 수 있다. 이렇게 내부 사이즈는 조절이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쉘이 크기 때문에 머리가 작은 사람이 쓰면 버섯모양이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런 '간지'에 민감한 사람은 사이즈가 구분되어 나오는 모델들로 선택을 하는편이 이중지출을 막을 수 있는 길이다. 



제조국은 중국이다. 국산브랜드라서 Made in Korea일 줄 알았는데.. 역시나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가보다. 그래도 안전인증마크인 'KC마크'를 받은 제품이니깐 안전에는 문제 없을꺼라고.. 믿는다.


 

제품의 외관. 기본적으로 선바이저가 포함된 제품이지만 실제 사용하는 사람들은 보통 저 선바이저를 많이 제거하고 착용한다. 



뒷 모습은 뭔가 좀 못생겨보인다. 자세히 보면 마감상태가 조금 깔끔하지 못한것이 보인다. 



쉘 내부. 사진이 조금 흔들렸다.. 내피는 가운데 1개, 양옆 2개, 뒷면 1개 이렇게 총 4개의 조각으로 되어있다. 당연히 탈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척이 가능하다.



선바이저를 제거한 모습. 선바이저는 그냥 잡아빼면 빠진다. 왼쪽 뒤편에 흐리게 보이는게 제거 된 선바이져.



헬멧 옆면에 보이는 두 개의 구멍이 선바이저가 결합되는 부분이다. 떼어내도 지저분하지 않아서 보기 좋다. 

참고로 데칼은 조금 다를 수 있다. 2014년에 구입한 헬멧이긴한데 저 데칼은 2013년형이고 2014년형은 데칼이 약간 바뀌었다. 


왼쪽이 2013년 데칼, 오른쪽이 2014년 데칼이다. 신형이 조금더 심플하게 바뀌었다. 개인적으로는 뭐 둘 다 괜찮다. 심플한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신형을 더 선호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2014년형 부터는 턱끈에도 부드러운소재의 두툼한 헝겁으로 감싸져서 나온다. 찍찍이로 되어있어서 탈부착 가능하다. 저가형 헬멧이지만 이러한 세세한 부분에 대한 배려는 그동안 오랜시간 헬멧만을 전문으로 만들어온 홍진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 키야~~~~ 홍진뽕에 취하는구만~



헬멧에 나있는 구멍을 자세히보면 메쉬로 막혀있다. 날파리등을 막는 용도라고 되어있는데 사실 벌레 좀 먹어본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탄천이나 양재천 같은곳에 날라다니는 날파리는 굉장이 작다. 아마 저 구멍정도는 그냥 통과하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뭐 그래도 있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머리가 삐져나오는걸 어느정도 막아 줄 테니깐. 헬멧 사이로 머리 삐져나오는거 개인적으로 되게 보기싫어해서...



이제 중요한 착용샷.



역시나 버섯을 피해갈 수는 없다. 참고로 목에 걸려있는건 크룹스 방풍고글. 저렴한 가격에 훌룡한 방풍성능을 자랑한다. 하지만 간지가 하락하는게 큰 문제. 후기가 궁금한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


착용샷 하나 더 보자.




요건 쪽모자를 쓰고 헬멧을 착용한 모습. 나만 그렇게 느끼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쪽모자 없이 쓸 때랑 쪽모자 쓰고 쓸 때랑 굉장히 달라보이는 것 같다. 쪽모자를 써야 진정한 R4의 간지가 살아난다.. 랄까..??

R4를 구입할 사람이나 쓰고있는 사람들은 꼭 한번 쪽모자 쓰고 써보기를 추천한다. 쪽모자 쓰는게 불편하지는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일반 모자랑 달리 신축성이 좋아서 그런지 불편한건 전혀 없다. 오히려 장점이 더 많음.

  1. 햇빛 막아줌
  2. 머리카락 헬멧밖으로 삐져나오는거 막아줌
  3. 잠깐 쉴 때 헬멧 벗어도 모자가 있어서 떡진 머리를 숨길 수 있음
뭐 이정도??


홍진 R4. 가격도 저렴하고 무게도 가볍고 색상도 다양해서 마음에 드는 헬멧이다. 국민헬멧이라고 불리는 필모리스 F-575와 더불어 한강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헬멧이다. 자전거 입문자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할만한 헬멧이라고 본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