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면 쉬었다 가자.
코로나 예방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유통업종 종사자라서 조금 더 일찍 맞긴했지만 뭐 그래봐야 1, 2주 정도 차이인 것 같다. 백신은 화이자로 맞았다. 맞게된다면 그래도 화이자로 맞고 싶었는데 잘 된 것 같다. 접종은 부모님 같은 경우에는 그냥 일반 병원에서 맞으셨는데, 나는 선택지가 두 군데 밖에 없더라. 천안시청쪽에 있는 천안시 서북구 예방접종센터와 위 지도에 첨부한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 둘 다 뭐 집에서 멀지는 않았는데, 조금이나마 더 가까운 동남구에 있는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를 선택했다. 주차장에 차는 별로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입구에 대기줄까지 있었다. 그래도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고 생각보다는 빨리 접종 할 수 있었다. 백신 접종 순서다. 우선 입구에서 발열측정하고, 키오스크 작..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같은 층에 근무하던 직원 몇 명이 코로나에 확진되었다면서,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재택근무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늘 히키코모리처럼 집에만 있었기 때문에 코로나는 사실상 나랑 관계가 없는 이야기 같았는데, 다시 회사 생활을 하게 되니깐 피해갈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 뉴스에서 코로나 검사할 때 긴 면봉 같은 막대를 콧속 깊숙히 넣는 장면만 봐도 얼마나 아플까 섬뜩한 기분마저 들었었는데.. 그걸 내가 받아야 된다. 회사에서 제일 가까운 광진구 보건소로 갔다. 처음에는 보건지소로 갔었는데 보건지소에서는 코로나 검사를 안한단다. 날도 더운에 괜한 헛걸음만 했다. 요새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서 그런지 검사 대기줄이 엄청나게 길었다. 안내..
성수역 근처로 이사.. 까지는 아니고, 생활한지 이제 한 달 하고도 보름 정도 된 것 같다. 딱히 맛집을 찾아다니는 취미 같은건 없지만, 저녁을 거의 매일 밖에서 해결해야 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근처 식당들을 많이 찾아다니게 된다. 오늘은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 맛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위치는 이마트 성수점 근처에 있다. 가게가 그리 크지 않아서 눈에 잘 띄지 않을 수도 있는데, 뭐 지도 앱 키고 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 날 먹은 메뉴는 냉메밀 셋트. 이게 가장 대표메뉴인 것 같다. 가게 밖에 배너 광고? 처럼 세워두고 홍보하는걸 보니. 그래서 시켜먹어봤다. 가격은 9,000원인데.. 이 동네도 물론 강남보다는 싸지만 물가가 그렇게 저렴한 것 같지는 않다. 요즘 한참 뜨고있는 동네라서 그런가..
"경찰청교통민원24(이파인)", "교통범칙금보고서" 이 두 단어만 보고 '어 뭐지?' 하면서 무심결에 링크를 눌러버렸다. 다행히 경고 팝업이 떠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지는 않았다. 아마 접속한다고 해도 별 문제는 없었을꺼다. 해당 사이트에서 개인정보를 빼가기 위해서 개인정보를 입력하라고 하던가 아니면 악성 apk 파일을 다운받아서 설치하라고 유도하거나 하겠지. 나 같은 젊은 사람도 한 순간의 방심으로 피해를 당할뻔 했는데 스마트폰이 생소하신 어르신들은 자칫 잘못하면 이런 사기에 그냥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지금 보면 정말 허접스럽기 짝이 없다. 경찰청이라면서 문자를 보냈지만 발송 된 번호는 개인 휴대전화 번호(010-4546-5933)이고, "교통범칙금"은 이동통신사의 스팸 혹은 스미싱 필터링을 피..
엔씨소프트 개발직 1차 면접을 보고 왔다. 판교테크노 벨리는 그냥 경부고속도로 타고 지나가면서 구경만 했었지 직접 가본건 처음이었는데 으리으리한 건물들이 많기는 하더라. 참고로 난 게임 개발자는 아니다. 그냥 우연히 채용공고에서 모바일 앱 네이티브 클라언트 개발자를 채용한다는 글을 보게되었고, 그냥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원해봤다. 입사지원서는 구구 절절한 자기소개서 요청이 없이 그냥 깔끔해서 좋았다. 서류는 어떻게 통과 되고 면접이 잡혔다. 내가 지원한 채용공고. 면접실에 들어가니깐 면접관 3명이 있었다. 한 분은 나이가 좀 있었고, 다른 두분은 내 또래 내지는 나보다 조금 어린 것 같았다. 근데 들어가자마자 나이 좀 있으신 분의 첫 마디가 혼자말로 "아.. 채용공고 수정해야 되는데.."였다. 처음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