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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예금 상품 가입 시 주의 사항

오클라호마호 2023. 1. 14. 16:00

주의 사항이라고 썼지만.. 주의까지는 아니고 그냥 알면 좋을만한 내용이라고 하면 될 것 같다.

저금리 시대에는 예금보다는 주식에 더 관심이 많았지만 요즘 같은 고금리 저성장 시대에는 주식보다는 안전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예금이 더 좋은 것 같다. 오랜만에 가입하는 예금이다보니 예전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정보 공유 차원에서 정리한다.

 

1. 수시입출금 통장(요구불 계좌)을 개설하게 되면 20영업일간 신규 계좌 개설이 불가능하다.

원래 파킹통장, 1금융권 예금, 우체국 예금, 저축은행 예금 이렇게 분산해서 가입을 하려고 했는데.. 보이스 피싱 같은 범죄 때문인지 신규 계좌를 개설하면 20영업일간 신규로 계좌를 개설할 수 없다. 이것 때문에 계획이 좀 꼬였다..-_-;;

원래 대로라면 BNK 부산은행의 특판 예금을 우대 금리 받아서 5.4% 이자로 가입할 수 있었는데.. 20영업일이 경과하는 동안 정부에서 금융권에 수신금리 경쟁을 자제하라는 오더가 내려갔고.. 예대마진으로 먹고사는 은행은 좋다고(?) 금리를 내려버리는 바람에.. 이제 예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되었지만 금리는 0.4%나 깎인 5.0%가 되었다..😭

예금자 보호가 되는 금액이 5,000만원이다보니 여기저기 나눠서 예금 계좌 개설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한 번에 여러개의 상품게 가입하는게 안 될 수도 있다는걸 감안하고 가입 순서를 잘 정해야 될 것 같다.

 

2. 비대면 계좌 개설을 해야 우대 이율을 받을 수 있다

이제는 너무 당연한 얘기가 된 것 같지만..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아직 잘 모르시더라. 사실 뭐 나도 잘 몰랐고.. 이제는 뭐든 사람을 안거쳐야 이득이 되는 시대가 된 것 같다. 

https://portal.kfb.or.kr/compare/receiving_deposit_3.php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금융상품정보, 금리/수수료 비교공시, 금융서비스정보, 소비자정보, 금융교육, 보이스피싱정보

portal.kfb.or.kr

위 은행연합회 금리 비교 사이트에서 비교해보면 알 수 있는데, 고금리 상품들은 거의 대부분이 비대면(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으로만 가입 가능한 상품들이다. 아니면 최고금리(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비대면으로 가입해야 된다. (솔직히 직장인 입장에서는 은행 갈 시간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비대면이 좋긴하다.)

1금융권 앱들은 그나마 상태가 좀 괜찮은 편인데.. 저축은행 앱들은.. 솔직히 존나 허들이다. 신분증 인식을 드럽게도 못한다. 아무리 빛 반사가 안되게 각도를 조절하고, 운전면허증으로 했다가 주민등록증으로 했다가.. 갖은 방법으로 다 해봐도 인식이 안된다. 한 10분 동안 씨름하다가 겨우 성공한 것 같다. 그거 말고도 자잘한 오류들이 참 많은데.. 물론 뭐 은행 앱 마다 다 다르긴하겠지만.. 솔직히 어르신들이나 성격 급한 사람한테는 쉽지 않을 것 같다.

 

3. 예금자 보호는 원금과 이자를 합산해서 각 금융기관별로 5,000만원까지다.

이거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예금 가입하려고 제대로 알아봤다. 5천만원의 기준은 원금과 이자를 합산한 금액이다. 따라서 원금 5천만원으로 예금에 가입했는데, 은행이 망하면 이자는 날리게 되는거다. 그래서 이자금액을 감안해서 상품에 가입하는걸 추천한다.

그리고 각 은행별로 5천만원 한도가 있는거기 때문에 다른 은행들에 분산해서 가입하면 된다. 그런일은 발생하지 말아야겠지만 만약 내가 예금에 가입한 은행이 망한다면.. 보장은 받을 수 있는데 이 때 이자는 예금 상품에서 정한 이자가 아닌 국가에서 정한 이자로 받게 된다. (당연히 예금 금리보다는 더 적은 금액일 것이다..)

그리고 난 겪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돈을 돌려받기 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것 같다. 그 동안 목돈이 묶일 수도 있다는걸 감안하고 특히 요즘 같은 때는 건설사 대출 비율이 높은 저축은행들은 주의해서 살펴봐야 될 것 같다. 참고로 일정 금액 이하의 소액인 경우(정확한 금액까지는 모르겠다.)에는 우선적으로 지급해주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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