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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면 쉬었다 가자.

한강 자전거 도로 통제 정보입니다.한강 서쪽 계양대교부터 시천교까지 낙석 방지 시설 설치로 인해 자전거 도로가 통제 중 입니다.차단 기간은 8월 26일 (월) ~ 9월 30일 (월) 까지 입니다.구간 길이는 5km가 조금 넘는 것 같네요.잠수교는 9월 1일 (일) ~ 10월 27일 (일) 매주 일요일 11:00 ~ 23:00까지 통제입니다.올 해 5월, 6월에도 동일한 축제를 했었는데, 가을에도 하는 듯 합니다.차량만 통제하는게 아니고 자전거도 탑승하면 통행 불가입니다.다만 내려서 끌고 가는건 가능합니다.해당 기간동안 여러 행사 부스들이 설치 되고, 푸드 트럭들도 많이 오던데 이런걸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희소식. 그렇지 않은 분들은 다소 불편함이 있겠네요.개인적으로는 라이딩 중에 푸드 트럭에서 파는 소프트..

지금은 세계 최고의 로드 싸이클 레이싱 경기라고 할 수 있는 Tour de France 2022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야간 라이딩 대신에 주간 라이딩을 했다. 얼른 라이딩 하고 와서 Tour de France 봐야 되니깐 ㅋㅋ 그리고 오랜만에 프레임팩을 장착해봤다. 원래 장거리 투어 갈 때 보조용으로만 사용했는데, 아직 져지를 입기에는 살이 너무 쪄서..-_-;; 일반 쿨맥스 티셔츠에는 수납 공간이 없고.. 그래서 프레임백을 오랜만에 꺼내봤다. 구입은 언제 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오래전에 했는데.. 그 때 당시에 쓰던 핸드폰이 LG G2 였으니깐.. 꽤 오래 된 물건이긴하다. 브랜드는 토픽. 야라를 대비한 전조등, 자전거 자물쇠, 그리고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파디션 밑으로 얇게 보이는 검은색 물..

전날은 많은 비가 내렸다. 생각해보니 이렇게 폭우가 내린 다음 날 한강 라이딩을 해본적은 없었던 것 같다. 한 번이라도 경험을 해봤다면.. 이 날 날씨가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그냥 하루정도 참고 다음 날 타던가 했겠지.. 이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 사람도 있을텐데.. 글을 끝까지 보면 왜 이런 생각을 한건지 알게 될꺼다. 아래는 회사에서 본 서울 풍경이다. 요새 코로나 때문인지 중국발 미세먼지가 그렇게 심하지는 않긴 하지만, 이정도로 쾌청한 하늘을 볼 수 있는건 정말 손에 꼽을 정도다. 매일 보는 풍경이지만 이 날은 공기가 너무 깨끗하고 날씨도 좋아서 사진도 찍고, 자전거 탈 생각에 빨리 퇴근시간만 다가오기를 기다렸다. 잠수교가 통행이 가능한지 수위가 걱정이었지만, 잠수교 CCTV를 보니 수위도 내려..

지난번에는 탄천 합수부를 기준으로 동쪽에 있는 잠실 철교를 갔다왔다. 그러면 이번에는 서쪽으로 한 번 가봐야겠지? 지난번 라이딩 기록은 아래 링크를 참조. 2022.08.24 - [탈것들/로드싸이클] - 2022.06.17 잠실철교 라이딩 2022.06.17 잠실철교 라이딩 지난 번 라이딩에서 집에서 한강으로 나가는 길은 파악을 했고, 탄천 합수부에서 멀지 않은 잠실철교까지 갔다오기로 했다. 마음이야 뭐 더 긴 거리를 타고 싶지만.. 아직 엉덩이 단련이 안되어 1shot2die.tistory.com 뭐 요새는 어떻게 부르는지 모르겠는데, 예전에는 '반미니'라고 부르는 라이더들의 만남의 장소 같은 곳이 있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반미니의 모습은 문 닫고 다음 계약자와의 계약을 진행한다고 했던 것 같..

지난 번 라이딩에서 집에서 한강으로 나가는 길은 파악을 했고, 탄천 합수부에서 멀지 않은 잠실철교까지 갔다오기로 했다. 마음이야 뭐 더 긴 거리를 타고 싶지만.. 아직 엉덩이 단련이 안되어서 장거리 함부로 나갔다가는 집에 돌아올 때 댄싱으로 복귀해야 되는 대 참사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거리는 조금씩 늘려가려고 한다. 아래는 이전 라이딩. 2022.07.31 - [탈것들/로드싸이클] - 2022.06.07 서울 상경 첫 라이딩 2022.06.07 서울 상경 첫 라이딩 생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자전거를 탔다는 소리는 아니다. 올 해 들어서 처음이라는 얘기. 뭐.. 처음 탄거야 대학교 졸업하고, 서울에서 직장생활 하면서 인터넷 가입하고 받았던 철티비 시절부 1shot2die.tistory.com 야라를 위한..

생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자전거를 탔다는 소리는 아니다. 올 해 들어서 처음이라는 얘기. 뭐.. 처음 탄거야 대학교 졸업하고, 서울에서 직장생활 하면서 인터넷 가입하고 받았던 철티비 시절부터니.. 꽤 오래 전 이야기다. 지난 글에에서 이미 얘기 했지만, 한동안 자전거를 안 탔었다. 그러다가 어제 고향집에 있던 자전거를 다시 서울로 가지고 온거고. 2022.07.25 - [탈것들/로드싸이클] - 흰둥이 서울 올라가는 중. 뿌우~ 흰둥이 서울 올라가는 중. 뿌우~ ..는 사실 현재 진행형은 아니고, 과거형이다. 가져온지는 좀 됐지. 근데 이제서야 글을 쓰네. 뭐 자덕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그동안 Tour de France 2022가 진행되고 있어서,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할 1shot2die.tistory.co..

작년 라이딩 후기를 1년도 더 지나서 쓰고 있네. 나의 게으름을 반성해본다. 그나저나 저 때랑 지금이랑 180도 달라진 상황에 씁쓸함이 느껴진다. 괜히 더 길게 써봐야 정치병자들이 몰려와서 댓글테러 할까봐 여기까지만 하고.. 라이딩 후기 시작. 6월 16일 날짜로만 따지면 초여름이었지만 이 날은 한 여름 처럼 덥게 느껴진 날이었다. 오늘의 라이딩 버디는 대학교 후배. 후배를 만나기로 한 여의도에는 물놀이 하는 아이들로 가득하다. 올해,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도 힘든 일.. 짠! 아라한강갑문에 도착했다. 여기까지는 생각보다 가깝다. 서해 갑문이 멀지..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 뒤에 북한산까지 선명하게 잘 보였다. 나의 오래된 애마. 요즘은 안탄지 너무 오래 됐네. 한강 하류의 풍경 파노라마로 찍었는데..

2019년 첫 라이딩을 했다. 역시나 시즌 첫 라이딩은 자출. 자전거 출근이다. 예전 같으면 진작에 자출을 하고도 남았을 기온이지만 이제는 나이가 좀 들어서 그런지 추운게 너무 싫다. 추운거 참고 라이딩 하는 것도 싫고. 뭐 물론 잘 알고 있다. 10분만 라이딩하면 열이 올라와서 춥지 않다는걸. 근데 나이먹으니깐 그게 참 싫더라. 손, 발은 수족냉증인지 한참 달려도 여전히 계속 시렵고. 뭐 이런 이유로 좀 늦게 첫 라이딩을 했다. 언제나 사진 찍는 포인트인 양화대교. 역광이라서 보정을 좀 했는데.. 그래도 뭔가 좀 이상하다. 요즘 나오는 폰은 사진이 그렇게 잘 찍힌다던데. 이런 결과물을 볼 때 마다 폰을 바꾸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든다. 원래 셀카는 잘 안 찍는데 첫 자출 기념으로 한 번 찍어봤다. 쉴드..
올해는 그래도 작년에 비하면 자전거를 많이 타긴했다. 출퇴근 하면서 쌓은 마일리지도 있고, 천안에 있다가 다시 서울로 오면서 한강이 가깝다보니 더 많이 탄 것 같다.근데 장거리 라이딩은 한 번도 못했네. 한강에서 70km 조금 넘게 탄게 최고 기록이다. 내년에 바램이 있다면 장거리 여행을 한 번 가보는거다. 제주도도 괜찮고, 가능하면 일본도 한 번 가보고 싶긴하네. 그럼 2018년 라이딩 결산 시작. 시즌 첫 라이딩은 단대호수. 이 때는 천안에 있을 때라 그냥 동네 근처에 있는 천안천이랑 곡교천에서 많이 탔다. 다시 서울로 올라옴.서울 생활 너무 싫지만 한강 자전거 도로는 너무 좋다.출퇴근 하면서 많이 탐. 퇴근 길. 이 날 미세먼지도 없고 구름이 정말 끝내주게 멋있어서 한강 다리에 사진 찍는 사람들도 ..
오늘은 혼자가 아니었다. 친구랑 같이 탔다.누군가와 같이 라이딩 하는거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한참 때는 참 많이 탔고, 많을 때는 네 명씩 같이 타기도 했는데, 하나 둘 장가가고 이제 이 친구 혼자 남았다. (내년이면 역시 품절남이 되지만..)이 날 사실 미세먼지 농도가 꽤 높았는데 이미 한 주 미뤘던 약속이라서 그냥 탔다. 다행히 오후에는 많이 좋아지더라. 자전거 나란히 놓고 사진 한 장.아, 그러고보니 이 친구와의 예전 추억이 떠오른다. 장거리 한 번도 안 타봤을 때. 양재에서 양재천, 한강 따라서 아라서해갑문 찍고 왔던 일. 국토종주 하기전에 사전 연습한다고 탔던건데 이 때 정말 힘들어 죽는 줄 알았지. ㅋㅋㅋ 그 때 탔던 자전거다. 로드마스터 하이브리드 자전거. 진짜 추억돋네. 같이 타니 사진..
추석 연휴를 맞아서 정말 오랜만에 한강 라이딩을 하기로 했다. 다시 서울로 올라온 뒤로 제대로 한강에서 라이딩 하는건 처음이다. 몇 년 만인지 모르겠네. 추석 연휴라서 사람이 적을 줄 알았는데 완전 오산이었다. 최근에 주말에 한강 나가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주말 못지 않게 많았을 것 같다. 자전거 타는 사람도 많았고, 그냥 한강 공원에 놀러나온 사람들도 많았다. 코스는 안양천 - 여의도 - 반포 - 잠실철교 - 뚝섬 - 잠수교 - 여의도 - 안양천. 이렇게 돌아오는 코스다. 안양천 합수부. 출근할 때는 선유도역을 가로질러서 양화대교를 타기 때문에 늘 퇴근할 때 야경만 봤었는데 이렇게 낮에는 처음 와본다. 낮에도 낚시 하는 사람들이 많네. 역풍 때문에 조금 힘들었다. 이날 종일 바람이 좀 세게 불었던 듯..
며칠전 첫 자출을 하면서 미세먼지가 좀 있어서 아쉽다는 그런 글을 썼었는데, 이 날은 정말 하늘이 맑고 깨끗한 날이었다.2018/07/26 - [자전거] - 오랜만에 자전거 출근하늘에 구름이 좀 있었는데 맑은 공기 때문인지 구름조차 뭔가 평소와 달라 보였다. 낮에 찍었어도 참 예뻤을 것 같은데 뭐.. 월급쟁이가 낮에는 일해야지 사진 찍을 여유가 있나.. 그리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한 낮에 사진 찍을 엄두도 안났다. 퇴근길 구름. 사진으로는 잘 안느껴지는데 구름 평소와 달리 다이나믹(?) 하다고 해야되나? 암튼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는 그런 느낌이었다. 횡단보도에서 신호 기다리면서 얼른 폰을 꺼내서 찍었는데 사진으로는 뭔가 느낌이 잘 안사네..-_-; 양화대교에서 찍은 사진.숨이 턱 막힐 정도로 더운 ..
오랜만이라고 제목에는 썼지만 사실 서울로 다시 올라온 뒤로, 그리고 다시 직장생활을 한 뒤로 하는 첫 자출이었다. 거의 한 3년만인가..?? 시간이 늦어서 그냥 자려고 하다가 오늘 안 올리고 자면 또 언제 올릴지 몰라서 그냥 작성하는 포스팅이다.정말 오랜만의 한강.혹시라도 길을 잘못 들어서 지각할까봐 예상 시간보다 훨씬 일찍 출발했는데, 역시나.. 진출로를 지나는 바람에 한 6km? 7km? 정도를 더 달린 것 같다. 하마터면 지각할뻔..지난 주 초반 까지만해도 날은 덥지만 그래도 하늘은 미세먼지 없이 맑았던 것 같은데 오늘 공기는 그렇게 맑지는 않았던 것 같다. 지난주 정도만 됐으면 사진이 훨씬 더 이쁘게 나왔을텐데.답답하고 복잡한 서울이지만 자전거길 하나만큼은 정말 좋다. (시내에 있는 그냥 줄만 그..
지금 현재 Tour de France가 한참 진행중이다. 전에는 합법적 & 무료로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었는데, 내 기억으로는 작년부터 옥수수 앱으로 볼 수 있게되었다. 그리고 올 해 뚜르 드 프랑스는 작은 스마트폰 화면 대신 PC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옥수수 웹 사이트에서 볼 수 있음. 감사합니다 ㅠㅠ)옥수수 바로가기 : http://www.oksusu.com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EUROSPORT 채널이다보니깐 영어로 해설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방송 화면에 자막들은 프랑스어다. 뭐 대충 상황과 문맥을 통해서 어느정도 알아먹을 수는 있지만, 자주 나오는 프랑스어들을 한번 찾아봤다. 제대로 알고 보면 더 좋으니깐. 일단 너무나도 많이 들어봤을 "Peloton" 이라는 단어. 너무 익숙해서 영어..
천안천이 현재 자전거 도로 공사중이다. 정확한 공사명은 "자전거도로 정비공사"이고, 공사하는 곳은 그냥 "천안천 일원"이라고만 되어있다. 정확히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공사중인지는 모르겠다. (내가 갔을 당시에는) 통행이 불가능한건 아닌데 군데군데 공사하느라고 비포장도로로 된 구간이 있기 때문에 자전거로 지나는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천안천 자전거도로 진입로에 있는 공사안내문. 아래는 확대한 이미지. 기간이 안나와 있어서 언제까지 공사를 하는건지 모르겠다. 기존 도로 옆으로 조금 더 폭이 좁은 새 도로를 깔고 있던데.. 인도와 자전거도로를 구분하려고 하는 것 같다. 사실 지금은 보행자와 자전거가 같이 다니기 때문에 좀 위험하긴 하다. 정확한건 뭐 공사 끝나고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고.이용자들을..
이제와서 첫 라이딩이라니.. 탈 시간이 없어서 늦은건 아니었다.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이런 날에 탔다가는 수명이 줄어들 것 같아서 안탔다. 미세먼지 없으면 비오고.. 뭐 요즘도 미세먼지 심한 날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 날 오전에 그나마 공기가 좀 깨끗하길래 잠깐 타고 왔다.여기로 이사 오기 전에는 시즌 첫 라이딩은 잠실철교 찍고 오기였는데, 지금은 단대호수로 간다. 거리도 적절하고, 한강만큼은 아니지만 그나마 경치가 괜찮은 곳이다. 여기가 바로 단대호수. 원래 이름은 '천호지'다.근데 버스커버스커 노래 때문에 단대호수라는 이름이 더 유명하지 않나 싶다. 사진만 몇 장 찍고 다시 집으로. 이건 구글 포토 앱에서 자동으로 만들어준 파노라마 사진. 위에 사진 두 장을 따로 찍은건데 앱에서 이런 사진은 어때..
2016년도 라이딩관련 포스팅을 쓰기에 앞서 2015년도에는 어땠는지 지난 포스팅을 읽어보았다.2016/01/03 - [자전거] - 2015년 자전거 라이딩 정리보면서 느낀건데 2015년도에는 자전거를 많이 탔구나.. 싶었다. 사건 사고도 많았고. 다행히 2016년도에는 사건 사고는 단 한 번도 없었다. 그 이유는...... 자전거를 많이 타지 않았기 때문에..-_-;;너무 안타서 굳이 따로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결산을 할 것도 없다. 근데 그냥 빼먹으면 뭔가 그런 것 같아서~그리고 아직 12월도 아닌데 벌써부터 마무리를 하는건.. 아마 앞으로도 거의 탈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좀 일찍 마무리를 한다. 전에 살던곳에 계속 있었다면 모르겠는데 새로 이사온 이 곳은 자전거 탈 곳이 정말 드럽게도 없다. 시내 자..
날씨가 갑자기 조금 추워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햇빛은 따듯한게 아직까지는 가을인 것 같다. 사실 제목을 오랜만의 라이딩이라고는 했지만 간간히 자전거를 타곤했다. 이사를 온 뒤로는 특히 더 자주 타게 되는 것 같다. 전에 살던 곳 만큼 큰 도시가 아니라서 버스보다는 자전거를 주로 이용한다.새로 이사온 곳은 탄천이나 한강 같은 큰 강이 없어서 제대로 자전거를 타기가 쉽지 않다. 차도에서 차들 옆으로 달리는건 워낙 싫어해서..라이딩 관련 포스팅을 안올린지가 너무 오래 된 것 같아서 마음먹고 사진을 몇 장 찍어봤는데 딱히 올릴만한 사진이 없네..-_-;; 역시 사진은 한강에서 찍어야 이쁘게 나오는 것 같다.
여행의 마지막 날인 5일차 주행코스 : 동해시 - 추암촛대바위 - 삼척버스터미널, 복귀당초 계획보다는 조금 일찍 마무리하게 된 여행의 마지막날 코스다. 전날 멘탈이 털린것도 있고, 새롭게 일을 하기로 한 곳에서 계속 이것저것 서류들을 요구하는데 그것도 계속 신경이 쓰였다. 대략 25km정도 되는 아주 짧은 코스다. 사실상 숙소에서 버스터미널까지 가는 길이라해도 무방할 것 같다. 경로상에 인증센터는 딱 한 군데, '추암 촛대바위 인증센터'다. 삼척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복귀했는데, 그냥 동해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걸 추천한다. 삼척에서 버스타도 어차피 동해에 들렸다간다. 방을 혼자 썼기 때문에 잠은 아주 편안하게 잤다. 제법 큰 게스트하우스였는데 전날 손님이 나 한명이었던 것 같다. 머무르는 동안에..
4일차 주행코스 : 속초 - 양양 - 주문진 - 강릉 - 동해길을 따라서 계속 남쪽으로 내려가는 코스. 단순한 코스라서 길 찾는 어려움은 없을 줄 알았는데, 길을 못찾아서 제일 고생한 날이었다. 내가 길치인 탓도 있지만 길 안내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특히 대부분의 경로가 항구를 경유하도록 되어있는데 상가들이 많고 길이 복잡해서 항에만 들어갔다하면 길을 잃어버렸다. 강릉시 근처에 바닷가에서 벗어난 길은 잘못 찍힌게 아니고 원래길이 그렇게 나있는 곳이다. 저 구간에서만 한 시간은 헤맨 것 같다. 오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전날 설악산에 가기 위해서 새벽에 일어나야된다고 하던 옆 침대의 외국인은 계속해서 잔다. 깨워줄까 하다가 오지랖인 것 같아서 그냥 내비두고 라이딩 준비를 했다. 라이딩 준비는 사..
2일차 주행코스 : 원통 - 진부령로 - 동해안 자전거길 - 통일전망대 - 속초전날 고개를 두 개 넘어왔는데 오늘도 또 고개를 넘어야하는 코스다. 그나마 진부령만 넘으면 다시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날 수 있다. 한번 지나간 길을 다시 되돌아가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썩 마음에 드는 루트는 아니었지만 딱히 우회해서 갈만할 길도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전날 사놨던 빵과 우유로 아침을 해결했다. 피로회복을 위해서 박카스도 하나 마시고, 숙소 근처에 있는 김밥천국에 가서 점심으로 먹을 김밥도 포장해서 새들백에 챙겨둔다. 하나라도 무게를 더 줄여야 라이딩하는데 힘이 덜 들겠지만 동해안에 도착할 때 까지는 점심을 해결하기가 마땅치않을 것 같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리 사갔다. 진부령 넘어야 되는데 당 ..
2일차 주행코스 : 춘천 - 배후령옛길 - 양구 소양강 꼬부랑길 - 광치령로 - 원통자전거도로만 쭉 타고왔던 첫째 날과 다르게 춘천에서의 잠깐을 제외하면 자전거도로가 전혀 없는 둘째 날의 코스였다. 둘째 날 라이딩 경로. 중간에 '경유'가 찍혀있는건 내가 간 코스대로 경로를 계산하기 위해서다. 경유지 없이 그냥 찍으면 최단거리로 알려주는데 중간에 엄청 긴 터널을 세 개나 지나야 된다. 터널 길이를 네이버 지도에서 대략 계산해보니 5.5km 정도가 된다. 터널을 우회하는 안전한 길을 선택한 대신 17km 정도를 더 달려야한다. 17km... 한 시간 정도만 더 달리면 되겠다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내 예상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더 힘들었다. 오르막에 대한 생각을 안한게 원인이었다. 거리상으로는 딱 17km 늘어..
1일차 주행코스 : 탄천 - 한강 - 북한강 - 춘천성남 집에서 출발해서 자전거도로만 따라가면 되는 코스다. 오늘의 목적지는 춘천. 팔당까지는 자주갔던 코스였는데 북한강 자전거길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강 자전거길이 참 예쁘다는 말은 많이 들었었는데 아직까지는 갈 기회가 없었다. 아무래도 거리가 멀다는게 그 이유인 것 같다. 전철타고 점프하면 뭐 당일로도 못갈건 없는데 자전거 들고 전철 타는게 이상하게도 너무 싫다. 오랜만에 하는 장거리 여행이지만 이상하게도 그렇게 설레이는 기분은 없었다. 지난번 국토종주와는 다르게 혼자 떠나는 라이딩이었고, 그래서 그냥 마음 편하게 준비했던 것 같다. 출발하기 전에 자전거 사진 한 번 찍어줬다. 이번 여행을 위해서 꽤 많은 지출을 했다. 프레임백도 새로 장만했고, 안장..
꽃이피는 계절인 봄이왔다. 집에만 있을 수 없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날을 골라서 라이딩을 하고 왔다.올들어 세 번째 타는 날인 것 같다. 예전만큼은 안타게되네.. 탄천 태평역쪽에서 동서울대학교 방향으로 가는길에는 벚꽃이 한창이다. 전날 비가와서 꽃잎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비가 많이 안온건지 꽃잎이 그대로다.저쪽은 원래 자전거도로가 아니라서 한번도 올라가본적이 없었는데 꽃이 너무 아름다워서 올라가봤다. 역시나 커플이.. 벚꽃 터널에서 자전거를 탄다면 기분이 매우 좋을 것 같은데 여기는 산책로니깐.. 그럴 수 없었다. 사람들이 없었으면 자전거 끌고가면서라도 걷고싶었는데 쫄쫄이 입고 그러자니 너무 민폐라서.. 그것도 못하고 그냥 사진만 몇 장 급하게 찍었다. 급하게 찍다보니 초점도 제..
2015년 한해 라이딩 기록을 정리해본다. 언제나 그랬었지만 2015년도 참 사건, 사고.. 그리고 부상이 많은 한해였다.글은 사진(위) - 설명(아래) 순서로 작성한다. 2015년 새해는 제주도에서 맞이했다.짧은 관광일정은 아니었고, 요양을 위해서 3개월일정으로 머물렀다. 2014년 12월부터 2015년 2월까지..첫 라이딩이 정확하게 언젠지는 모르겠다. 라이딩 할 때 마다 늘 사진을 찍는건 아니었으니깐,, 제주도 겨울 라이딩 환경이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라이딩하기 춥다.도로에는 작은 돌들이 많아서 펑크에 취약하고 심지어 낚시바늘도 있어서 늘 불안하다. 게다가 차량들이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 라이딩하러 나가면 한번이상은 꼭 클락션 울려대는 운전자들을 만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