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용기/리뷰/맛집리뷰 (12)
힘들면 쉬었다 가자.

편백찜이라는 음식이 존재한다는걸 이 나이 먹도록 모르고 살았다. 고기는 뭐 맨날 구워먹을 줄만 알았지.. 어쩌다 샤브샤브나 보쌈정도? 뭐 내가 가고 싶어서 간건 아니고, 회사에서 단체로 가서 처음으로 편백찜이라는 음식을 먹어보게 되었다. 그나저나 가게 이름이 좀 어렵네. 이베리코 편백찜 3인분에 야채를 추가한거다. 야채 추가안하면 그냥 고기만 나온다고 하더라. 난 뭐 원래 육식주의자라서 야채는 굳이 없어도 상관없긴한데, 야채도 같이 시켰다. 나 혼자 먹는게 아니니깐.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는데, 그냥 샤브샤브용 고기를 육수 대신 스팀으로 쪄서 먹는 딱 그맛이다. 야채랑 같이 소스 찍어서 먹어봤는데 뭐 그냥 심심한 느낌의 맛이었다. 고기는 역시 구워먹는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뭔가.. 건강식? 같은 맛을..

전국의 모든 김밥천국이 동일한지는 모르겠다. 병원에 들렸다가 오랜만에 근처에 있는 김밥천국에 가서 "돈까스 김밥"을 주문했다. 예전에는 한 번도 "무슨" 돈까스 김밥을 주문한거냐고 안 물어봤던 것 같은데.. 돈까스 김밥에 종류가 세 개가 있는데 어떤걸 주문하겠냐고 묻더라. 단무지 돈까스 김밥 아채 돈까스 김밥 김치 돈까스 김밥 가격은 단무지 돈까스 김밥이 3,500원, 나머지는 4,000원이었던 것 같다. 예전에 내가 먹었던 돈까스 김밥이 뭔지 몰라서 그냥 단무지 돈까스 김밥으로 달라고 했는데, 진짜 김밥에 돈까스와 단무지만 있더라. 약간의 마요네즈랑.. 조금 당황스러운 비주얼이었다.. 아마도 내가 예전에 먹었던 돈까스 김밥은 야채 돈까스 김밥이었나보다. 그래도 의외로 맛은 괜찮더라. 앞으로는 야채 돈까..

성수역 근처로 이사.. 까지는 아니고, 생활한지 이제 한 달 하고도 보름 정도 된 것 같다. 딱히 맛집을 찾아다니는 취미 같은건 없지만, 저녁을 거의 매일 밖에서 해결해야 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근처 식당들을 많이 찾아다니게 된다. 오늘은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 맛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위치는 이마트 성수점 근처에 있다. 가게가 그리 크지 않아서 눈에 잘 띄지 않을 수도 있는데, 뭐 지도 앱 키고 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 날 먹은 메뉴는 냉메밀 셋트. 이게 가장 대표메뉴인 것 같다. 가게 밖에 배너 광고? 처럼 세워두고 홍보하는걸 보니. 그래서 시켜먹어봤다. 가격은 9,000원인데.. 이 동네도 물론 강남보다는 싸지만 물가가 그렇게 저렴한 것 같지는 않다. 요즘 한참 뜨고있는 동네라서 그런가..

(코로나 발생전에 다녀온 후기 입니다.) 양재역 근처에 "영동족발"이라는 족발집이 있다. 서울 3대 족발집이라고 하는 족발집들 중에 하나다. 나머지 두 개는 성수역 근처랑 또 어디라고 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 아무튼, 전에 다니던 직장이 양재역 근처라서 자주 갔던 족발집이다. 맛집으로 유명해서 언제나 사람이 많기 때문에 친절한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그래도 족발이 너무 맛있어서 참고 먹는다. 족발 비주얼. 아우 지금 공복 상태라서 사진만 봐도 침이 고인다. 지금은 직장을 옮겨서 갈 일이 거의 없긴한데 이 날은 지방에 올라온 친구가 양재역 근처에 있는 학원을 다닌다길래 오랜만에 갔었다. 처음 맛보는 친구도 대 만족. 족발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보길 바란다. 후회는 안할꺼다. 단, 위에도 썼..
합정역 근처에 초밥집이 꽤 많이 있는데 회사 동료 직원 추천을 받아서 가본 초밥집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혼밥하러 간다면 비추다. 그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던 혼밥만화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_-; 그리고 초밥은 너무 짰다. 초밥물 조절을 제대로 못 한 것 같은데.. 계산하고 나가면서 너무 짜다고 말했는데 별 반응이 없더라. 포스팅을 쓸까 말까 고민 하다가 사진 찍어둔게 아까워서 올린다. 내가 먹은건 요요초밥. 16,000원 짜리 초밥이다. 총 12피스인데, 6피스 씩 따로 나온다. 광어, 연어의 무난한 구성 두 번째 나온 초밥. 맛이 너무 짰다. 우동도 같이 나온다. 그리고 이건 먹은 음식 들 중 제일 맛있었던 연두부 튀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진은 모듬초밥.퇴근길에 들려서 저녁으로 먹어봤다. 가격은 15,000원. 초밥 10피스에 우동이 같이 나온다. 맛은 그냥저냥 무난한데 구성이 조금 별로다. 뷔페가도 나오는 저 새우초밥은 좀...계란이 꽤 맛있었다.그리고 혼밥 하기에 좋더라.
합정역 메세나폴리스에 있는 음식점이다. "마마된장".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된장찌개가 메인인 음식점이다. 아래 사진처럼 된장찌개만 나오는건 아니고, 열무 비빔밥이랑 삼겹살도 같이 나온다.비빔밥 대신에 면이 나오는 메뉴도 있던데 난 이것만 먹어봐서 맛은 모르겠다.된장찌개는 바지락, 소고기, 우렁. 이렇게 세 개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모두 8,000원. 이 동네 물가를 감안하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세 개 다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우렁이 괜찮더라. 비빔밥 맛은 열무에 따라 좀 다른데 가끔 너무 쉰 열무가 나올 때가 있어서.. 그 때만 빼면 맛있는 편이다. 된장찌개도 괜찮고. 삼겹살은 언제나 늘 옳으니깐.혼밥 하기에도 괜찮다. 추천.
가게 이름이 "랍스터73-1"이다.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메인 메뉴는 랍스터인데, 안먹어봐서 랍스터 맛은 모르겠다. 치킨까스만 먹어봤다.지금까지 모두 세 번 갔는데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 돼서 그런건지 갈 때 마다 메뉴 구성이랑 가격이 달라진다. 다음번에 가면 또 달라지지 않을까.. 예상한다. 내부 인터리어. 랍스터와 치킨 조형물로 인테리어를 해놨다. 주문한 메뉴는 치킨까스. 돈까스 덕후라서 원래 치킨까스보다는 돈까스를 훨씬 더 선호하는데 여기서 우연히 먹은 치킨까스가 너무 맛있어서 다시 찾게 되었다.치킨까스를 주문하면 먼저 나오는 빵와 스프. 참고로 나중에 갔을 때는 점심 때만 제공된다고 안주더라.. 스프 진짜 맛있었는데.. 주문한 치킨까스 등장.접시가 커서 양이 좀 적어보이는데 그냥 성인 남성 혼자 ..

회사가 근처라서 자주 찾게 되는 식당이다. 원래 하나에 꽃히면 계속 같은것만 주로 먹는데 여기서는 그래도 여러 메뉴들을 먹어봤다. 지금까지 먹어봤던 건 히레까스, 등심까스(?), 볶음우동, 오야코동 이정도 먹어본 것 같다. 아, 갈비덮밥도 먹었었는데 지금은 판매를 안한다. 메뉴가 참 다양한데 어떤걸 먹어도 평타 이상은 친다. 그래도 그 중에서 내가 추천하는 메뉴는 히레까스. 원래 돈까스 덕후라서 돈까스 가게가 있으면 꼭 들려서 먹어보는데, 여기 돈까스는 진짜 맛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일본식 돈까스라서 튀김옷은 얇고 고기는 두툼한 편이다. 고기는 숙성을 어떻게 한건지 히레까스인걸 감안해도 식감이 정말 부드럽다. 그리고 튀김옷도 무슨 비법이 있는건지 정말 맛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위 사진처럼 샐러드에 오이..
합정역 메세나폴리스에 있는 연안식당 후기.해산물이 주 메뉴고, 꼬막 비빔밥을 먹어봤다.오픈한지는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는데 처음 오픈했을 때는 항상 웨이팅이 있어서 한참이 지난 다음에야 맛 볼 수 있었다.몇 달이 지난 지금도 처음 오픈할 때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늘 손님들이 많다. 내가 주문한 꼬막 비빔밥. 바지락 비빔밥도 있지만 이게 메인 메뉴인 것 같다. 바지락 미역국이 같이 나오고, 밑반찬으로 간장 게장도 나온다. 꼬막 비빔밥 가격은 12,000원인데,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꼬막 양이 넉넉해서 뭐 어느정도 괜찮은 가격대라고 생각한다. 밥에다 넣고 슥슥 비벼준다.고추랑 마늘이 많이 들어서 매운거 잘 못먹는 사람한테는 조금 매울수도 있다.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인데.. 뭐 매워서 못 먹을 정..
합정역 2번 출구 바로 근처에 있는 순대국밥집이다.날도 춥고 뜨끈한게 땡겨서 한번 가봤다. "백암순대"라고 본 것 같은데, 지금 로드뷰로 다시 보니깐 "홍대백암"이라고 써있네? 간판이 바뀐건가? 뭐 이게 중요한건 아니고~저녁에 가서 그런가 술 한 잔 하는 분들이 좀 많더라. 가게 메뉴판.순대국밥 보통 단 한그릇 주문했다.(뜬금 없이 카광 순대국밥 혼밥 만화 생각나네 ㅋㅋ) 순대국밥 비쥬얼.다데기는 내가 넣은게 아니고 기본적으로 저렇게 나온다. 일단 순대국밥 구성은 나쁘지 않았다. 특 아니고 보통인데도 건더기 많이 들어있고 괜찮더라. 처음에 가격이 좀 비싼데.. 싶었는데 구성보니깐 뭐 적절한 것 같다. 그리고 이 동네 워낙에 물가가 비싸서..-_-;; 맛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맛없다는게 아니고.. 내가 ..
가산디지털단지역 바로 앞에 새로 생겼다. 싸움의 고수.1인 보쌈이라니깐 1인 가구인 내가 안먹어볼 수 없잖아. 더군다나 고기인데..보쌈만 파는건 아니고, 삼겹살이랑 족발도 있다. 가격은 보쌈보다 조금 비싸고.난 1인 보쌈이랑 1인 삼겹살 이렇게 두 개 먹어봤다. 족발은 뭔가 밥으로 먹기는 좀 이상한 것 같아서..-_-; 1인 보쌈.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건 M이다.가격은 6,400원. 가격이 저렴한 만큼 보쌈이 넉넉하지는 않다. (밥이 좀 남는다.) 1인 삼겹살. 위에 보쌈과 같은 M사이즈다. 가격은 6,600원.개인적으로 삼겹살보다는 보쌈이 낫더라. 버섯, 양파, 마늘도 고기랑 같이 구워준다.M 사이즈는 역시 고기가 좀 부족하다. 메뉴판.새로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