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면 쉬었다 가자.
태안 모항 루어낚시 꽝행기 본문
이번에도 여지없이 또 꽝치고 왔다. 그래도 뭐 아예 물고기 얼굴도 못 보고 온건 아니니깐 꽝은 아닌가?
음.. 좀 애매하긴 하네. 우럭을 몇 마리 잡긴했는데 다 기준 사이즈에 미달되는 애들이다. 흔히 말하는 애럭.
그래도 이번 조행기에는 물고기 사진이라도 넣을 수 있겠네. ㅋ
참고로 5월 9일에 갔다온거다.
오늘의 포인트.
작년 가을에 한 번 오고 이번이 두 번째다.
작년 조행기가 궁금하면 아래 링크 클릭~
2017/11/08 - [바다낚시] - 서해 모항, 천리포 루어낚시 꽝행기
오랜만에 다시 찾은 모항은 한참 공사중이었다.
방파제 끝 쪽이 아니고 완전히 안쪽이기는 한데.. 그래도 좀 시끄러워서 고기가 나올지 걱정이 됐다.
내항 쪽으로 저런게 쳐져있던데 정확하게 뭔지는 모르겠다. 기름이 좀 떠있는걸보면 기름이 퍼지지 말라고 쳐 놓은 펜스 같기도 하다.
그래도 방파제 끝까지 쳐진건 아니라서 낚시 할 수는 있었다.
평일이라 그런지 낚시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딱 한 명 숭어 훌치기 하는 사람 봤다.
하늘도 파랗고, 바람도 없고 그냥 바다 구경만 해도 기분이 좋아짐.
저 갯바위가 자리는 좋아보이는데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테트라 타고 내려가는건가..?? 흠.. 물 차면 고립될 것 같기도 하고..
대신 조금 오른쪽에 있는 갯바위에서 했다.
작년에는 저기 내려가는 길을 몰랐는데 낮에 와서 보니깐 대충 길이 보이더라. 등대쉼터 옆에있는 길로 올라가면 갯바위로 내려갈 수 있다. (길이 편하지는 않다.)
주황색으로 표시한 곳이 루어 낚씨 한 곳. 오른쪽보다는 왼쪽이 수심은 괜찮은 것 같더라. (근데 고기는 안나옴..ㅜㅜ)
채비는 무난한 지그헤드에 웜.
지그헤드 무게는 1/4썼음.
참고로 다른 광어 루어 하시는 분들 채비 간간히 보면 지그헤드는 1/2 ~ 3/4 정도로 무겁게 쓰고 웜은 테일웜보다는 쉐드 타입의 웜을 많이 쓰는 듯.
한참 캐스팅 해봤지만..
꽝.
근처 편의점에서 대충 먹을거리 구입함.
창문에 비친 낙조가 이뻐서.
또 한장.
이건 구글 사진 앱에서 자동으로 만들어 준 움짤.
구글 사진 앱 참 스마트함.
실제로 보면 더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해떨어지는거 구경하고 저녁 대충 먹은다음에 우럭을 노려 봄.
흰 등대쪽 내항에서 했는데 간간히 물어 줌. 근데 사이즈는 다 방생 사이즈.
그래도 아예 꽝치는 것 보다는 낫네. 고기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이게 그나마 사이즈가 좀 컸던 놈.
자가 없어서 정확한 사이즈는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방생 사이즈를 넘기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싶음. 이것도 릴리즈.
적당히 손 맛 좀 본 다음에 빨간등대 쪽 내항으로 이동.
역시 나오는건 애럭들.
만조 때는 사이즈 괜찮은 놈이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한 번 가본건데 만조가 아니라서 그런지 작은 놈들만 나옴.
그래도 아예 고기 얼굴도 못 보고 꽝치는 것 보다는 낫구나.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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