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면 쉬었다 가자.
삼길포 우럭 루어낚시 조행기 본문
정말 오랜만에 조행기 써본다. 보니깐 2018년에 쓴게 마지막이었네.
그동안 낚시를 안간건 아닌데, 귀찮아서 안쓰다보니 그냥 그렇게 1년이 넘게 안썼다. 사실 예전만큼 낚시를 많이 다니지 않은것도 있고.
뭐 어쨌든, 날이 한참 더운 8월이었지만 그나마 구름이 많아서 좀 덜 더웠던 8월 15일 광복절. 친구랑 같이 삼길포로 갔다. 나는 별로 재미 못 본 포인트지만 친구한테는 믿음의 포인트인 삼길포. 주로 등대가 있는 방파제 끝에서 많이 하지만 친구가 좋아하는 포인트는 내항쪽이다.
15시 48분 첫 캐스팅.
FM카메라 앱으로 찍으니 시간, 장소, 날씨, 물 때 정보까지 다 알려줘서 참 좋다.
바다에 해파리가 떠다니는걸 처음봐서 신기해서 찍어봤다. 이 시간까지 제대로 된 입질 한 번 없이 계속 캐스팅만 했다. 친구는 루어 대신에 오징어 썼는데 한 마리 걸었다가 처 박어서 놓쳤다고..
간조 타임이 되니깐 입질이 좀 있더니 어느 순간 캐스팅 할 때 마다 우럭이 올라왔다. 친구가 잡은게 총 다섯마리. 근데 그 중에 세 마리나 끌어 올리다가 다 떨구고 건져 올린건 이 두 마리 뿐.
나는 역시나 이번에도 꽝이었다. 사딘까지 써봤는데 입질만 몇 번 받았지 건저 올리지는 못했다.. 나는 서해랑은 잘 안 맞는 것 같아..-_-;;
조만간 저녁 피딩타임이랑 간조타임이 맞아 떨어질 때 다시 한 번 가기로 했다. 다음번에는 꼭 3짜 우럭 올린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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