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면 쉬었다 가자.
울진 엑스포 공원에서 산책하고 바다보고 한 다음 원래는 월송정을 가기로 계획했었는데 마음이 바뀌어서 그냥 바로 정선으로 넘어왔다. 울진에서 정선도 가까운 거리는 아닌데 울진에서 월송정까지 한참 더 내려가기는 조금 부담스럽더라.울진 엑스포공원 여행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2018/05/16 - [여행] - 경북~강원 여행 3일차 - 울진 엑스포공원울진에서 한참을 달려서 정선군 임계면에 있는 미락숲 캠핑장에 도착했다.울진에 있을 때만 해도 햇빛이 비치고 날씨가 좋았는데 어째 정선으로 넘어오니깐 계절이 달라진 느낌이다. 비올 것 처럼 날씨도 흐리고 무엇보다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진 느낌. 여기가 오지 캠핑장으로 유명하다는 것 같던데 별로 오지 느낌은 안든다. 자동차로 올 수 있고 이런 화장실도 있다. 다만 아..
봉화군 억지춘양시장에서 아침을 먹고, 커피도 한 잔 한 다음 찾은 곳은 동해바다를 볼 수 있는 울진군. 그 중에서도 울진엑스포공원이다.강원도 넘어온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는 경상북도구나. 여담이지만 봉화에서 울진으로 올 때는 일부러 지방도를 찾아서 왔다. 요즘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앱에는 이런 기능이 따로 없지만 예전에 샀던 네비에는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의 우선순위를 설정에서 경로를 탐색할 수 있다.바이크 탈 때 주로 썼던 기능이지만 쭉 벋은 국도보다는 개인적으로 지방도로를 달리는게 좋다. 물론 시간은 한참 더 걸리지만.그렇게 도착은 곳은 바로 울진의 엑스포공원. 울진군 관광 안내도. 이건 엑스포공원 안내지도.후기를 쓰려고 검색하다가 알게 된건데 이곳에서 2005년에 울진 세계 친환경 농업 엑스포가 열렸..
이마트 노브랜드(No Brand)에서 나온 "라면한그릇"이라는 라면을 먹어봤다. 노브랜드는 다들 잘 알겠지만 저렴한 가격에 적절한 만족도를 주는 그런 제품들이 많다. 예전에 감자칩이 아주 유명했었고, 우유나 생수는 자주 구입하는 제품이다.노브랜드 제품들이 잘 나가서 그런지 노브랜드 전용 매장까지 생기더라. 거기서 구입해온 라면이다. 일단 외관.역시 노브랜드가 전면에 크게 써있다.칼로리는 480kcal라고 적혀있네. 뒷면에는 영양정보가 표시되어있고. 제조사는 비빔면으로 유명한 "팔도"다.지금 찾아보니 꼬꼬면, 왕뚜껑, 공화춘 같은 라면이 팔도에서 만든거네. 라면 끓이기 시작. 난 스프 먼저 넣음.근데 이 라면, 건더기 스프는 따로 없다. 건더기가 아주 없는건 아니고 분말스프에 건더기가 살짝 들어있는 정도?..
봉화 오전약수탕에 이어서 찾은 곳은 역시 같은 봉화군에 있는 춘양면이다. 역시 처음 와보는 곳. 그냥 시골의 작은 마을 느낌이었다. 조용하고 깨끗한 느낌.일단은 춘양역에 들렸다. 나 같은 여행자들을 위해 작은 팁을 주면 기차역에서는 공공 Wi-Fi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쓰고있다면 의미 없겠지만, 나는 무제한이 아니라서. 기차역에 들려서 볼일도 보고 인터넷으로 어디갈지 검색도 좀 하고 그랬다.다시 차에 탔더니 앞 유리창 위에 벗꽃잎이 떨어져있었다. 무슨 CG처럼 보이네. 이뻐서 한 장 찍어봤다. 그리고 춘양역 바로 근처에 있는 억지춘양시장에 도착.시장 이름이 "억지춘양"이다. 억지춘양이라는 말을 못들어본건 아닌데 시장 이름으로 쓰이니깐 뭔가 좀 낯선 느낌이 든다.사실 억지"..
여행 3일차 아침이 밝았다. 전날은 날씨가 잔뜩 흐렸었는데 오늘은 구름 한 점 없이 아주 맑은 날씨다. 오늘 첫 일정은 봉화군에 있는 오전약수터. 그냥 동네에 있는 작은 약수터의 약수물은 마셔봤지만 탄산약수는 마셔본적이 없는데, 여기 "오전약수"는 탄산 약수라고 한다. 그 맛이 어떤가 궁금해서 한번 체험해보려고 왔다.날이 좋아서 그냥 파란 하늘만 보면서 가만히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오전약수터 도착. 아침 이른 시간에 왔더니 주차장에 차가 하나도 없다. 이럴 때 사진이나 좀 찍어줘야지.햇빛을 제대로 받아서 아주 빛이나네. 산골이라서 그런지 봄이 조금 늦게 찾아온 것 같다. 다른데는 이미 꽃 잎이 떨어지고 있는데 여기는 아직도 봄의 한 가운데인 것 처럼 꽃이 아직 한창이다. 오전 약수탕 안내지도. 계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