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면 쉬었다 가자.
2017.09 천안천~단대호수 라이딩 본문
천안천은 단대호수(천호지)부터 시작해서 터미널과 천안역을 지나는 천안의 작은 하천이다. 아산부터는 곡교천을 만나서 삽교호까지 이어진다. 사실 원래 잘 몰랐는데 이번에 알았다.
단대호수 라이딩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번에도 한 번 갔다오긴 했는데 그 때는 폭우의 피해가 제대로 복구되지 않았던지 지하차도에 가득히 쌓은 진흙 때문에 자전거가 엉망이 되어서 짜증나서 사진을 안찍었다. 날씨가 많이 덥기도 했고.
아, 아래 사진은 네이버 지도에서 캡처한 천안천의 모습.
저 길만 따라가면 자동차들과 섞이지 않고 안전하게 라이딩을 할 수 있다. 다만 도로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는게 좀 아쉽다.
천안천. 가을이라서 그런가 그늘에 있으면 별로 더운지 모르겠는데 막상 나오니깐 햇빛이 좀 뜨겁다.
아산쪽 곡교천 방향. 한참 비 많이 올 때는 물 넘친다고 재난문자 오고 그랬는데 비가 또 안오니깐 지금은 물이 많이 줄었다.
자전거 도로 상태.
자전거와 산책로가 분리되어있지 않다. 그래도 사람이 그지 많지 않아서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은 것 같다. 다만 주말에는 아파트 근처로 산책하는 사람들이 좀 있는 편이다.
자전거 타기에 도로 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 사진만 봐도 속도 낼만한 도로는 아니라는걸 알 수 있지만, 속도를 내고 싶어도 낼 수가 없다. 바퀴와 핸들을 타고 어마어마한 진동이 느껴진다. 로드 보다는 MTB가 적절할 것 같은 그런 도로다. 그리고 요철구간(?)이라고 하나? 단차가 있는 부분이 많이 있어서 좀 주의 하면서 달려야한다.
오후 1시 38분. 한참 더울 때네.
터미널 근처에 있는 성정 지하도로. 터미널을 가려면 여기를 지나야 한다. 지난번 왔을 때는 폭우 때 쌓인걸로 추정되는 진흙이 한 가득이라서 자전거가 엉망이 됐었는데 그래도 지금은 다행히 깔끔하게 치워져있다.
천안 터미널 뒷편. 나름 천안의 큰 번화가지만 여기도 사람은 별로 없다. 지난번에는 주말에 탔었는데 그 때도 별로 없었다. 그나마 맞은편 터미널 쪽으로는 몇 명 지나는 사람이 있긴하더라.
단대 호수 도착. 별로 볼 것 없는 하천길을 지나다가 눈 앞에 탁 트인 호수가 나타나니깐 뭔가 가슴이 뻥 뚤리는 기분이다. 사진으로 봐도 되게 시원해 보이는데, 사실 날이 좀 덥긴 했다.
단대호수 사진1
단대호수 사진2
음료수 하나 마시려고 했는데 근처에 자판기는 안보이더라. 주차장에 자판기 하나 있으면 괜찮게 팔릴 것 같은데.. 조금 밑에 상명대 삼거리까지 내려가서 파워에이드 하나 마시고 복귀.
라이딩 거리는 20km.
마무리는 단대호수 파노라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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