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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4 반미니 라이딩 본문

탈것들/로드싸이클

2022.06.24 반미니 라이딩

오클라호마호 2022. 8. 30. 20:52

지난번에는 탄천 합수부를 기준으로 동쪽에 있는 잠실 철교를 갔다왔다. 그러면 이번에는 서쪽으로 한 번 가봐야겠지?

지난번 라이딩 기록은 아래 링크를 참조.

2022.08.24 - [탈것들/로드싸이클] - 2022.06.17 잠실철교 라이딩

 

2022.06.17 잠실철교 라이딩

지난 번 라이딩에서 집에서 한강으로 나가는 길은 파악을 했고, 탄천 합수부에서 멀지 않은 잠실철교까지 갔다오기로 했다. 마음이야 뭐 더 긴 거리를 타고 싶지만.. 아직 엉덩이 단련이 안되어

1shot2die.tistory.com

 

뭐 요새는 어떻게 부르는지 모르겠는데, 예전에는 '반미니'라고 부르는 라이더들의 만남의 장소 같은 곳이 있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반미니의 모습은 문 닫고 다음 계약자와의 계약을 진행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아, 혹시나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봐 짧게 설명하면, '반미니'는 '반포 미니스톱'의 줄임말이다. 미니스톱이야 뭐 다들 잘 알겠지만 편의점이고. 

짠!

바로 도착. 이 날은 사진을 거의 안찍었다. 뭔가 이제 반복적인 일이 되다 보니깐 그냥 귀찮아서 사진을 안찍는 것 같다.

예전에는 미니스톱 편의점이었는데, 이제는 GS25 편의점으로 바뀌었다. BHC였나.. BBQ였나.. 치킨집도 위에 있는 것 같던데 들어가보지는 않아서 모르겠다. 

 

편의점 앞. 

저 조형물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사진을 많이 찍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빠지면 서운한 자전거 사진.

이제는 완전 구형이 되어버렸다. 이 자전거를 살 당시만 해도 로드 입문은 '소라'였다. 클라리스라는 구동계가 나오기 전 시절. 요새는 뭐 클라리스급도 앞 더듬이 케이블 없이 나오는거 같던데.. 맞나..? 암튼 그 때도 클라리스라는 이름은 아니고 그냥 숫자 번호로 소라보다 낮은 구동계 등급이 있었던 것 같기는한데.. 뭐 하도 오래전 일이라서 잘 기억이 안나네.

요새 자전거에서는 볼 수 없는 앞 더듬이 달려있고.. 브레이크도 디스크가 아닌 림 브레이크다. 림 브레이크는 뭐 사실 큰 불만은 없다. 적은 힘으로 제동할 수 있으면야 뭐 물론 좋긴하겠지만.. 저 얇은 타이어로는 급제동을 한다고 해도 어차피 주욱- 밀릴꺼기 때문에..

다만 앞 더듬이는 좀 없었으면 좋겠다. 야간에 전조등을 켜면 저 케이블에 빛이 반사되는게 꽤나 신경쓰여서.. 뭐.. 그래도 아직 기변 할 때는 아닌 것 같고.. 엔진이나 더 업글해야지.

 

반미니 앞은 사람도 별로 없고, 딱히 변한 것도 없더라. 그래서 그냥 사진만 몇 장 찍고 바로 집으로 왔다. 

오늘 라이딩 거리는 23km. 아직은 적응기라서 주행거리가 참 짧으네.

(뒤로 갈 수록 주행거리 점점 길어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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