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면 쉬었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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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것들/로드싸이클

20180730 자전거 퇴근길 풍경

오클라호마호 2018. 8. 5. 14:36

며칠전 첫 자출을 하면서 미세먼지가 좀 있어서 아쉽다는 그런 글을 썼었는데, 이 날은 정말 하늘이 맑고 깨끗한 날이었다.

2018/07/26 - [자전거] - 오랜만에 자전거 출근

하늘에 구름이 좀 있었는데 맑은 공기 때문인지 구름조차 뭔가 평소와 달라 보였다. 낮에 찍었어도 참 예뻤을 것 같은데 뭐.. 월급쟁이가 낮에는 일해야지 사진 찍을 여유가 있나.. 그리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한 낮에 사진 찍을 엄두도 안났다.


퇴근길 구름. 사진으로는 잘 안느껴지는데 구름 평소와 달리 다이나믹(?) 하다고 해야되나? 암튼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는 그런 느낌이었다. 횡단보도에서 신호 기다리면서 얼른 폰을 꺼내서 찍었는데 사진으로는 뭔가 느낌이 잘 안사네..-_-;


양화대교에서 찍은 사진.

숨이 턱 막힐 정도로 더운 그런 날이었지만 사진찍는 분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그런 날이었나보다. 양화대교 위에 삼각대와 카메라를 가지고 온 분들이 참 많더라. 

원래 자전거 타면서 굳이 중간에 멈추고 사진 찍는게 쉬운일은 아닌데, 오늘 같은 날은 예외다. 풍경이 너무 멋져서 조금 달리다 서서 사진 찍고, 다시 또 가다가 사진찍고. 그렇게 몇 장의 사진을 찍었다.


파노라마로 합친 이미지. 

날이 더운거야 뭐 여름이니깐 당연한거고, 매일이 이렇게 공기가 깨끗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자전거 출퇴근길이 더 신날 것 같은데.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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