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면 쉬었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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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라이딩 후기를 1년도 더 지나서 쓰고 있네. 나의 게으름을 반성해본다. 그나저나 저 때랑 지금이랑 180도 달라진 상황에 씁쓸함이 느껴진다. 괜히 더 길게 써봐야 정치병자들이 몰려와서 댓글테러 할까봐 여기까지만 하고.. 라이딩 후기 시작. 6월 16일 날짜로만 따지면 초여름이었지만 이 날은 한 여름 처럼 덥게 느껴진 날이었다. 오늘의 라이딩 버디는 대학교 후배. 후배를 만나기로 한 여의도에는 물놀이 하는 아이들로 가득하다. 올해,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도 힘든 일.. 짠! 아라한강갑문에 도착했다. 여기까지는 생각보다 가깝다. 서해 갑문이 멀지..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 뒤에 북한산까지 선명하게 잘 보였다. 나의 오래된 애마. 요즘은 안탄지 너무 오래 됐네. 한강 하류의 풍경 파노라마로 찍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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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리 얘기하고 시작해야 될 것 같다. 여기서 얘기하는 져지는 싸이클링 져지다. 반팔 져지가 두 개 있기는 한데, 하나는 좀 오래 된거라 촌스러워 보여서 안 입고있고, 다른 하나만 가지고 라이딩 하려니깐 빨래 문제도 있고 해서 알리에서 싼걸로 하나 구입하게 되었다. 사이클링 팀 져지들도 당연히 있지만 난 그런거 입는거에 대해 좀 거부감이 있어서 그냥 무난한 디자인의 져지를 골랐다. 가격은 할인받아서 9.98달러. 알리니깐 배송비는 없고, 지금 환율로 계산하면 11,900원 정도다. 사이클링 져지를 단돈 만원 조금 넘는 가격에 살 수 있다니. 알리 만세다. (알리익스프레스 링크) 대략 보름정도 지나고 택배가 도착했다. 배송 기간이 길다는게 알리익스프레스의 유일한 단점. 의류라서 파손 걱정 없이 잘 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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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영덕이다. 고속도로가 잘 뚫려있고, 맛집이 있고, 물색이 맑은 내가 좋아하는 포인트다. 친구는 서해 삼길포 신봉자라서 영덕 한 번 가려면 꼬시고 꼬셔야 겨우 갈 수 있다. 나는 삼길포에서 재미 본 적이 없어서 그닥.. 그리고 무엇보다 삼길포는 발판이 안좋다. 다리가 불편한 나로서는 낚시 자체가 힘든 포인트. 오늘은 영덕이니 발판 걱정은 없을 것 같다. 저 멀리 오늘의 포인트가 보인다. 오늘도 역시나 낚시 시작하기 전에 배부터 채운다. 늘 가던 맛집에서 회덮밥을 먹었다. 사이드로 나오는 달고기 튀김은 언제나 예술. 초점이 나가서 아쉽네. 영덕 갔다온지 꽤 오래 됐는데 다시 한 번 가고 싶다. 근데 친구가 같이 가려고 할런지는 모르겠네. 포인트에 도착!! ..했는데.. 날씨가 갑자기 안좋아진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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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발생 전에 다녀온 후기 입니다.) 집에서 거리가 멀어서 남해까지는 낚시하러 올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오게 되었다. 포인트는 사천. 옛날에는 지명이 삼천포였지만 '잘 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다'라는 말의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사천으로 지명이 바뀐 곳이다. 바뀐지는 오래 되었지만 응답하라 시리즈 드라마의 영향도 있고 해서 그런지 삼천포가 더 입에 잘 붙는다. 어쨌든, 휴가를 내고 간만에 여유있게? 드라이브 하면서 사천에 도착했다. 사천 오늘의 낚시 포인트에 도착. 날씨도 너무 좋고 풍경이 참 아름다웠다. 오늘도 힐링 낚시가 되겠군. 오른쪽에는 문어를 노리시는 분들이 보이고. 왼쪽에는 찌 낚시 하시는 현지인들이 보인다. 바다 물 빛도 좋아 보인다. 서해를 벗어나니깐 뭔가 두근두근 하네.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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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로 바다 낚시를 다녀왔다. 목표로 하는 대상어종은 당연히 광어. 올 여름은 광어 얼굴 한 번 볼 수 있나? 하는 기대를 갖고 천리포로 고고. 천리포가기 전 만리포에 도착.. 했는데 날씨가 어째 꾸물꾸물한게 비가 올 것만 같다. 그래도 뭐 월급쟁이가 날씨, 물 때 다 따져가면서 낚시 올 수는 없으니깐 비만 안오면 낚시 조지는거다. 낚시 조지기 전에 일단 밥부터 조지고 시작한다. 메뉴는 생선구이. 상호명은 기억이 안나네. 생선구이도 생선구이지만 미역국이 참 맛있었다. 생선구이. 생물을 그대로 구운게 아니고 살짝 말려서 구워서 그런지 꼬들꼬들한게 맛이 제법 괜찮았다. 왼쪽부터 고등어, 가자미, 우럭, 이름모를 생선, 조기. 그 중에 저 이름모를 생선이 맛은 제일 괜찮았다. 밥 먹고 포인트에 도착. 저 멀..